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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구들에 앉아 인터넷으로 입쌀 판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10.20일 10:08
  향수입쌀로 소문난 강서마을에 틱톡(抖音),위챗(微信)등 인터넷 플랫폼을 활용하여 입쌀을 판매하는 농민이 있어서 화제이다. 그가 바로 3년전부터 인터넷 플랫폼을 활용하여 입쌀판매를 하고있는 흑룡강성 녕안시 발해진 강서촌 전성만 농민이다.





  강서 태생인 전성만씨는 어릴때 특히 운동을 좋아했는데 축구 특기생으로 녕안 시조선족중학교에 입학했다. 출국 바람이 불던 시절 본인도 국내 각지를 다니며 장사도 해보고 사업체도 꾸려가면서 돈벌기에 나섰다. 그러나 신통치 않은 결과로 인하여 다시 마을로 복귀하였다.

  강서마을은 전국적으로 이름난 향수입쌀의 원산지인 향수마을과 목단강을 사이두고있다. 향수입쌀은 당조때부터 발해국에서 임금에게 진상하는 공미(贡米)로 유명하다. 특히 90년대 초에는 향수입쌀이 전국국제농업박람회에서 3년 련속 금상을 따내여 북경의 인민대회당 전용입쌀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그 덕에 90년대와 2000년초에는 향수입쌀을 사려는 차들이 수시로 마을을 찾아와 마을에 앉아서도 일년 입쌀을 손쉽게 팔아치울 수가 있었다.

  그러나 근년에 와서 소비가 위축되고 코로나19영향으로 마을을 찾아오는 구매자가 점점 적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 난관을 타개하고저 전성만씨는 남보다 발빠르게 3년전부터 위챗, 틱톡(抖音) 등 인터넷 플랫폼을 활용하여 입쌀판매에 나서게 됐다. 젊은이들이 즐겨 사용하는 인터넷플랫폼을 50이 넘은 나이에 배우면서 시장을 개척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다. 처음에는 위챗 모멘트에 향수입쌀 광고를 꾸준히 올리면서 소비자를 한두명씩 늘려가기 시작했다. 전성만씨가 위챗에서 향수입쌀을 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우선은 가까이에 있는 지인들과 친구들이 입쌀을 구매해주기 시작했다. 한번 쌀맛을 본 고객들은 구수하고 맛있는 맛에 반하여 지금까지도 꾸준히 구매해주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틱톡(抖音)이라는 플랫폼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여기에 전성만씨는 발해진에서 처음으로 틱톡계정 ‘녕안시발해진십무전미업(宁安市渤海镇十亩田米业)’을 개설했다. 틱톡 보증금 5000원을 걸고 자신의 신용으로 본격적인 인터넷 판매에 나섰다. 개인이 6헥타르규모의 농사를 직접 짓고 합작사 농사규모는 20헥타르에 달하는데 일년에 수확이 10만근~20만근 좌우에 달한다. 10월초부터 햇쌀을 팔기 시작한 전성만씨는 매일 구들에 앉아서 휴대전화로 입쌀을 팔고 있는데 지금까지 이미 1만여근을 팔았다.

  전성만씨의 소식을 전해듣고 흑룡강신문이 운영하는 ‘만이와 그의 친구들(万哥和他的朋友们)’ 생방송팀은 16일 저녁 전상만씨의 집 구들우에서 그들 부부와 함께 생방송판매룰 하였다. 이날 생방송 판매 방문자는 700여명에 달했다.

  특히 이날 생방송을 위해서 강서촌의 서춘자선생님, 조복녀, 김미월 등 부녀들이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춤과 노래로 현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한시간반동안 진행된 판매행사에서는 10근짜리 향수입쌀이 25개가 팔려나갔다. 할빈의 모 회사에서는 400근주문 예약이 들어오기도 하였다. 소비자들은 ‘만이와 그의 친구들(万哥和他的朋友们)’ 계정에 있는 구매채널을 통해서도 언제든지 향수입쌀을 구매할 수 있다.

  틱톡에서 ‘만이와 그의 친구들(万哥和他的朋友们)’ 계정을 검색한 후 구매전용채널(小黄车)에서 천혜지도(天惠之稻)입쌀을 구매하면 집문앞까지 배달이 가능하다. 현재 판매가격은 10근당 78원이다. 일년동안 고생한 농민들의 성과물인 하얀 입쌀밥이 모바일결재 하나로 전국각지 소비자들이 맛볼 수 있게 된것이다.

  전성만씨는 첫째는 품질보증을 하고 둘째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최단시간내에 맛볼 수 있게 하며 셋째는 조선족 민속 농촌문화 생활체험과 향수입쌀판매를 결합하는 여러가지 방식으로 향수입살 판로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성만씨는 앞으로 소비자 개인이 논을 도급하고 마을에서 대신 농사를 지어 그쌀을 보내주는 방식의 오다농사예약전용경로를 개척할 구상이다. 도급맡은 사람이 수시로 강서촌에 와서 자라고 있는 벼이삭을 볼 수 있고 농사도 체험할 수 있는 소비자와 함께 농사를 꾸려가는 신형오다 농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흑룡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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