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 1월 경상수지가 거액의 적자를 기록했다. 국제시장의 에너지 가격 폭등에 맞물린 결과라고 일본 재무성이 8일 밝혔다.
1월 일본의 경상수지 적자는 1조1천887억 엔(649억원)에 달해 2014년 1월 이후 최대 적자로 집계됐다.
관람객들이 8일 일본 치바현에서 열린 '국제식품음료박람회'에 전시된 중국 바이주(白酒)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재무성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무역 수지의 경우 1월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9% 증가한 8조1천663억 엔, 수출액은 15.2% 늘어난 6조5천620억 엔으로 1조6천43억 엔의 적자를 냈다.
지난달 서비스 수지는 7천379억 엔 적자로 무역·서비스 수지는 2조3천422억 엔 적자를 기록했다.
이자·배당금 등을 포함한 일본의 해외투자 수익은 1월 1조2천890억 엔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는 2021년 8월 이후 계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12월 적자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