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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신문=연변) 윤운걸 길림성특파원 = 31일, 연변조선족자치주성립 60주년 기념일환인 '자치주성립 경축의 노래비' 락성식이 박문일 전 연변대학교장, 오장숙 전 연변주 인대주임,한석윤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회장 그리고 연길시 가두 주민,학생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연길시 진달래 광장에서 있었다.
한석윤 회장은 "1952년,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성립과 함께 이 세상에 울려퍼지면서 우리 민족과 함께 세기의 언덕을 넘어온 '자치주성립 경축의 노래'는 우리민족적 정서가 짙은 명곡으로, 노래에는 민족자치권리를 행사하게 된 우리민족의 기쁨과 민족자치정책을 준 당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여러민족 인민들과 어깨 곁고 자치주를 건설해 가려는 다짐이 반영되였다."고 설명했다.
금년초 이 노래비를 건립하기 위해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가 주축으로, 오장숙 전 연변주 인대주임,박서성 연변문련주석, 전웅렬 가정행복협회, 장진철 월아트무역유한회사 동사장, 김영식 연변대학 예술설계중심 교수로 노래비건립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
이름을 남기지 않은 고마운 40대의 기업인이 첫사람으로 노래비건립에 5만원을 후원하면서 연길, 연대, 청도, 장춘, 북경 등지의 지성인, 로인, 학생들이 이 노래비 건립자금 모금에 동참했다.
전철수 전국공상련 상무 부주석을 통해 이 노래비건립 상황을 알게 된 산동의 한 기업인은 50만원, 신봉철 길림공학원 당위서기는 길림신문 발전연구회 이름으로 10만원을 후원했다. 또한 한 장애인은 200원을 갖고와서 작은 돈이지만 받아달라고 했고 중국정법대학을 다니는 한 학생은 3년동안 모았던 동전 300여원을 보내왔다.
전혜정 학생은 노래비 건립모금에 동참한 연길시중앙소학교를 대표해 진술한 발언에서 "두만강을 건너 온갖 풍상고초를 겪으시면서 피와 땀으로 이 땅을 개척하시고 중화인민공화국의 당당한 성원으로 자리매김해 주신 주덕해 할아버지를 비롯한 우리의 조상님들이 너무나 위대해 보이고 그분들께 또 더없는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