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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선정, 살면서 읽어야 할 인생책들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2.05.11일 09:11
아마존 북에디터들이 모여서 수많은 책을 여러 달 동안 토론을 거쳐 리스트를 작성했다. 20세기 고전부터 최신 베스트 셀러를 망라했고 성인, 청소년, 아동 등 여러 쟝르를 두루두루 모았다.



숙제처럼 느껴지지 않는 평생 읽을 수 있는 문학적 생활 로드맵을 목표로 선정했다고 하니 선정 리스트를 살펴본다.

조지 오웰의 《1984》는 미래 예언적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조지 오웰은 책에서 독재 체제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감정을 통제하고 사고의 범위를 말살함으로써 종국에는 인간의 모든 가치를 제거하려는 독재 권력 세계를 통해 쏘아올리는 조지 오웰의 비판적 메시지가 담겼다. 책은 전체주의의 미래를 강력하게 형상화하여 부패한 권력을 비판했으며 뛰여난 통찰력과 예리한 묘사로 20세기의 중요한 문학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독재 정치 기구인 당은 텔레스크린을 통해 24시간 어디에서나 당원들을 감시하고 도청한다. 표정과 행동을 하나하나 감시하며 당의 리념에 반발하는 ‘생각’조차 금지되는 세상이다. 당은 가족간의 사랑, 성욕까지 통제하며 당원들끼리, 가족들끼리 서로를 의심하고 감시하게 만든다. 고발당한 사람은 즉시 끌려가고 존재가 ‘증발’한다. 주인공 윈스턴은 당의 리념과 반대되는 생각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두렵게 살아간다. 또한 당의 눈을 피해 연인 줄리아와의 관계를 아슬아슬하게 지속한다. 윈스턴과 줄리아는 당이 인간의 말과 행동을 통제하더라도 마음만은 절대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당의 전복을 꾀하지만 함정에 빠진다.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시계를 든 토끼를 따라 환상의 세계로 빠져드는 앨리스의 모험을 담은 루이스 캐럴의 대표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처음 책이 출간된 1865년 이후, 1951년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며 더욱 유명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현재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풍성한 금발에 파란 원피스의 귀여운 소녀 모습은 애니메이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그 일러스트들은 70년이 지난 지금도 사랑받으며 꾸준히 팬층을 모으고 있다.

150년이 넘는 오랜 시간, 단 한번도 절판된 적 없는 고전문학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수많은 해석과 각색을 통해 원작 소설을 읽지는 않았어도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본 제목의 책일 것이다. 어린이를 위한 환상 문학으로 혹은 당대의 언어와 문화를 신랄하게 풍자하고 비판한 작품으로 영문학 고전의 반렬에 올라 현대에도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있으며 특히 1951년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을 통해 더욱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여기에는 겁 없고 호기심 많은 앨리스, 소심하고 조심성 많은 흰 토끼, 무례하고 혼란스러운 성격의 모자 장수, 언제나 웃는 얼굴의 기이한 체셔 고양이, 알쏭달쏭 나른한 말투의 애벌레, 신경질적이고 잔인한 하트 여왕 등 전무후무하다고 이야기할 만큼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로 가득하다. 현재까지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작품 속 패러디와 언어유희는 이러한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통해 구현된다.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왜 어떤 민족들은 다른 민족들의 정복과 지배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는가. 왜 원주민들은 유라시아인들에 의해 도태되고 말았는가. 왜 각 대륙들마다 문명의 발달 속도에 차이가 생겨났는가. 인간 사회의 다양한 문명은 어디서 비롯되는가? 등등의 의문을 명쾌하게 분석한 명저이다.

진화생물학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1998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이 책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난 력사의 경향을 실제로 만들어낸 환경적 요소들을 밝힘으로써 인종주의적 리론의 허구를 벗겨낸다. 그는 뉴기니 원주민과 아메리카 원주민에서부터 현대 유럽인과 일본인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지의 인간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어나간다.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 이 작품은 미국에서 인종차별이 가장 심했던 주 가운데 하나인 남부 앨라바마 주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을 토대로 젊은 백인 녀성을 성폭행했다는 루명을 쓴 한 흑인 청년을 백인 변호사가 법정에서 변호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설 속 화자인 6살 소녀 스카웃의 눈으로 작품의 핵심이 되는 사건을 관찰하며 1930년대 대공황의 여파로 피페해진 미국의 모습과 사회계층간, 인종간의 첨예한 대립을 그리고 있다.

억울한 루명을 썼지만 단지 흑인이라는 리유로 유죄가 되는 미국 남부 사회 어른들의 편견에 대한 비판과 타자와의 대화 가능성을 아이의 순수한 눈을 통해 감동적으로 그려내며 정의와 량심, 용기와 신념이 무엇인지, 더 나아가 사회로 하여금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여 4000만부 이상 판매된 이 책은 1960년 출간 이후 미국 전역에서 선평적인 인기를 끌며 그 이듬해 하퍼 리에게 퓰리처상의 영예를 안겼다. 1962년에는 영화화되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였고 애티커스 핀치 변호사로 분한 그레고리 펙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미국의 고등학교에서 교과과정에 포함해 학생들에게 읽히고 있는 책은 인권 의식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책으로 정평이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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