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엄 포레스트가 23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로 돌아온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30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허더스필드 타운을 1대0으로 꺾고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경기는 단 한꼴에 갈렸다. 전반 43분 노팅엄 포레스트 미드필더 제임스 가너의 크로스가 상대수비수 레비 콜월을 맞고 들어갔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경기 종료까지 1대0 리드를 지키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극적인 승격이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올 시즌 챔피언십 4위(승점 80)로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허더스필드는 82점을 기록하며 최종 순위 3위였다. 심지어 노팅엄 포레스트는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1, 2차전 합계 3대3으로 비겼지만 승부차기 끝에 간신히 플레이오프 결승에 올랐다.
지난 9월이 결정적이였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스티브 쿠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개막 후 첫 7경기에서는 1무 6패로 허덕였지만 쿠퍼 감독 부임 후 4승 1무를 기록하는 등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1월부터는 고공행진했다. 시즌초 하위권에서 허덕였지만 1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6위 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여들었다.
프리미어리그팀들 상대로도 경쟁력을 립증했다. 쿠퍼 감독이 이끄는 노팅엄 포레스트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레스터 시티를 4대1로 꺾었다. 리버풀과 8강전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비록 0대1로 패했지만 현지매체의 호평이 이어진 바 있다.
축구명가의 부활이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1978-1979 시즌과 1979-1980 시즌 유럽축구련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1998-1999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강등된 이후 2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알렸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