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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책가방에 몸 균형 흔들~, 스마트폰에 뇌 균형 흔들~

[기타] | 발행시간: 2012.02.25일 07:56
한쪽으로 가방 메면 허리 통증 유발,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은 뇌 불균형에 학습능력저하

[쿠키 건강] 3월이면 새 학기가 시작된다.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출발을 한다는 들뜬 기분으로 새 학기를 맞이한다. 하지만 부모들은 자녀가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할지, 학업 진도는 잘 따라갈지 자나 깨나 걱정이 앞선다. 그 중에서 가장 큰 걱정거리는 자녀 건강이다. 특히 새 학기를 맞아 새로 장만한 책가방이나 스마트폰 등 새 학기 아이템을 잘못 사용하다간 자녀의 몸과 두뇌 균형에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새 학기 용품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꼼꼼히 체크하고 자녀가 건강하고 안전한 새 학기를 맞도록 신경 써야 한다.

◇무거운 책가방에 휘는 허리… 몸 균형 무너뜨려 허리 통증 유발

= 한 학년이 올라가면 학업에 대한 새로운 목표가 생기고 그에 대한 각오도 결연해진다. 학업성적에 집중하는 만큼 덩달아 책가방 무게도 무거워진다. 부모들은 자녀의 무거운 책가방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보려고 기능성 책가방을 구입하는 등 여러 방도를 모색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책가방 메는 자세다.

새 학기를 맞은 학생에게 생기는 허리통증의 대부분은 책가방을 잘못 메기 때문에 발생한다. 무거운 책가방을 메면 상체가 뒤로 젖혀져 척추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에 압력이 가해져 아프게 된다. 자세도 배가 자연스럽게 나오고 어깨가 뒤로 빠지게 된다. 이렇게 12~16년을 학교생활을 하게 되면 아래 척추는 배쪽으로 더 나오고(전만증), 위 척추는 등쪽으로 굽게(후만증) 될 수 있다. 무거운 책가방은 잘못된 자세를 유도하고 몸의 균형을 흐트러뜨리면서 허리 통증을 유발시킨다. 당장 큰 질환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근골격계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우선 책가방으로 인한 허리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한쪽 어깨로 메는 것보다는 양쪽 어깨로 메는 것이 좌우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쪽으로만 멜 경우 한쪽 어깨로만 무게가 치우쳐 허리와 어깨에 무리를 주고 몸의 불균형을 초래해 허리, 목, 어깨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가방끈 길이도 잘 조절해야 한다. 가방끈을 길게 메면 무게감이 더 커져 상체가 더 젖혀진다. 가방끈은 가방 바닥이 허리 위 부분에 위치하도록 맞추는 것이 좋다. 그리고 어깨에 메는 끈에 충분한 쿠션이 있으면 어깨에 닿는 부분에 압력을 줄이고 무게 부담을 덜 수 있다. 또 가벼운 물건일수록 가방 아래쪽에 넣고, 무거운 물건을 위쪽에 넣어 무게 중심을 높인다. 가방이 자신 몸무게의 10%를 넘지 않도록 하고, 만일 넘으면 보조가방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에 빠진 아이… 뇌 불균형, 학습 능력 저하 초래

= 새 학기 선물 중 베스트를 꼽으라면 단연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은 아이들과 수시로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장점뿐만 아니라 교육용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저연령 아동 6명 중 1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정도로 스마트폰 이용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동영상이나 게임 등 일방적이고 반복적인 동작은 좌뇌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우뇌 활동을 떨어뜨린다.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아이들은 좌뇌의 기능이 많이 향상돼 뛰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사회성을 담당하는 우뇌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교우관계가 잘 형성되지 않고 분위기를 잘 파악하지 못하는 경향이 크다. 또 고학년이 될수록 논술이나 이해를 요하는 학업을 따라가지 못해 학업부진을 겪으며 좌절하게 되는 등 많은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

뇌는 발달과정에서 좌뇌와 우뇌는 동시에 발달하지 않고 아이의 발달시기에 따라 한쪽 뇌가 발달하고 그 후 다른 쪽 뇌가 발달한다. 특히 사춘기 이전은 뇌가 균형 있게 발달해야 하는 시기인데 스마트폰이나 게임에만 치중하다 보면 뇌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뇌가 완전히 발달이 되지 않은 시기에 좌뇌가 더 발달하게 되면 반복적이고 단순한 것에 쉽게 빠지는 성향을 가지게 된다. 좌·우뇌가 불균형적으로 발달하면 자율신경계의 조절 능력을 떨어지게 해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불안, 초조, 불면, 더 나아가서는 ADHD나 틱, 발달장애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뇌 균형'을 잡는 것, 즉 '밸런스브레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변기원 밸런스브레인 센터 원장은 "뇌가 균형적으로 발달하기 위해서는 영양, 산소, 자극 이 세 가지 요소가 꼭 필요하다. 특히 뇌의 재활과 기능향상을 위해서는 자극이 중요하다. 자극요법은 운동을 통한 뇌의 균형적인 발달을 뜻한다"며 "새 학기라고 공부에만 치중하거나 스마트폰 게임에 집중하는 정적인 활동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운동을 병행하는 등 뇌 균형을 이루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운동과 더불어 뇌에 영양을 주는 것이 동반되면 뇌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에 더욱 도움이 된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해 세포노화나 세포를 죽게 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근래에 인기를 끌고 있는 블랙푸드는 활성산소의 중성화에 효과적이며 외부스트레스로 인한 뇌세포의 파괴를 막아준다. 견과류를 간식거리로 사용하는 것은 두뇌발달에 도움을 주며 뇌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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