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 교통사고로 사망(?)한 남자가 벌떡 일어나 녀자친구에게 청혼하는 황당 프로포즈가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의 녀자친구를 ‘시험’에 들게 한 남자는 로씨아에 있는 알렉세이 비코브(30세)이다. 그는 녀자친구와의 결혼을 결심했지만 그녀가 정말 자신을 사랑하는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그가 선택한것은 다름아닌 교통사고다. 그는 녀자친구가 실제 교통 사고라고 믿게 하기 위해 영화감독, 스턴트맨,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심지어 작가까지 고용했다. 만단의 준비를 마친 그는 녀자친구를 교통 사고가 준비된 장소로 불러냈다. 그리고 그녀의 눈앞에서 사고가 일어났고 피범벅이 된 남자친구를 본 녀자는 눈물을 쏟아냈다. 이같은 장면을 본 그는 곧바로 일어나 그녀에게 프로포즈 했다.

　　그녀는 “구조대원까지 나타나 ‘사망했다’고 말해 너무나 깜짝 놀랐고 슬펐다.” 면서 “장난친걸 알았을때 정말 다시 죽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살아 돌아온(?) 남자친구의 황당 이벤트에 결국 그녀는 청혼을 승낙했다. 남자는 “그녀에게 내가 없는 삶이 얼마나 공허한지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면서 “이번이 내가 죽는(?) 마지막이라고 약속했다.”며 웃었다.

　　한편 이들 커플은 지난주 결혼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