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6일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건물 앞 EU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발레타 2월 24일] 유럽연합망명청(EUAA)이 지난해 유럽연합(EU) 회원국이 접수한 망명 신청 건수가 약 99만6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22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는 2021년보다 50% 이상 증가한 수치이자 2016년 이래의 최대치다.
보고서는 지난해 망명 신청 건수가 급증한 주요 원인으로 코로나19 규제 해제와 국제사회의 갈등, 식량 부족 등을 꼽았다. 해당 통계에는 EU 국가에 입국해 임시 보호 조처를 받은 우크라이나인 400여만 명은 포함되지 않았다.
국적별로 보면 시리아인이 13만2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프가니스탄인이 12만9천 명으로 뒤를 이었다. 모두 2016년 이후 최고치다. 특히 튀르키예인의 망명 신청 건수가 2021년보다 두 배로 증가한 5만5천 명을 기록해 세 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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