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사진=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10년 만에 만난 팬의 감동적인 재회 영상이 트위터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일본 팬이 "10년 만에 만나도 이름을 정확하게 기억하는 놀라운 아이유"라며, 영화 '드림' 무대 인사에 참석한 아이유가 일본 팬의 이름을 불러주며 인사하는 영상을 트위터에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서 아이유는 10년 만에 자신을 찾아온 팬에게 "잘 지냈어? 얼굴은 그대로야. 예쁘네"라며 친근하게 인사했다. 일본 팬이 "나를 기억하느냐"고 물었을 때 아이유는 팬의 이름을 불러주며 "너무 보고 싶었어"라고 대답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일본 팬 역시 아이유가 자신을 기억하는 것에 감동하며 "저도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아이유/사진=트위터

한편, 아이유는 지난달 26일 개봉한 영화 '드림'에서 홈리스 축구 국가대표팀 다큐멘터리 제작을 맡은 방송국 PD 이소민 역할을 소화했다. '드림'은 지난 6일 누적 관객수 90만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유는 이어 박보검과 함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촬영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195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대기를 사계절에 걸쳐 그린 작품이다. 아이유는 이 작품에서 학교를 다닐 수 없음에도 시인을 꿈꾸는 젊은 시절의 '애순' 역할을 맡았고, 장년이 된 '애순'은 배우 문소리가 연기한다. 박보검은 애순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젊은 시절의 '관식' 역할을 맡았다. 장년이된 '관식'은 박해준이 연기한다.

아이유가 10대 팬들 일찍 집에 보낸 이유 알고보니…

아이유/사진=유튜브

가수 아이유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해 12월 3일 열린 청주 콘서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선보였다.

이번 영상에서 아이유는 콘서트 리허설, 분장실에서의 모습, 공연이 끝난 후 매니저와의 인터뷰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영상에서 아이유는 청주 콘서트가 끝날 때 쯤 무대에 올라와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아이유는 "이제 앵앵콜(두 번째 앵콜무대) 할 때 우리 미성년자 친구들은 집에 가자"고 말했다. 팬들을 위한 서비스로 유명한 아이유는 콘서트에서 앵콜과 앵앵콜 무대까지 진행하여, 원래 2시간 30분짜리 콘서트가 4시간에 가까워진다. 늦게 끝나는 공연을 고려하여 아이유는 10대 팬들의 귀가를 걱정했다.

아이유는 "밤길이 너무 위험하고, 청주 콘서트 공연장이 좀 외곽에 있어"라며 10대 팬들을 먼저 보내야 하는 이유를 밝혔다. 일부 팬들이 "괜찮아요"라고 외쳤지만, 아이유는 "제가 걱정이에요. 10대 팬분들은 집에서 부모님께서 기다리고 계실 거예요"라고 답했다.

아이유가 다시 한 번 "9시 45분에는 꼭 집으로 가야 해요"라고 말하자, 관객들이 '드라마'를 부르라고 요청했다. '드라마'는 2014년 발매된 아이유의 자작곡이다.

아이유/사진=유튜브

아이유는 "우리 10대 친구들, 마지막 곡 '드라마' 듣고 예쁘게 일어나야 돼요! 좋은 미래를 위해 알겠죠?"라고 말하며, 밝은 목소리로 '드라마'를 부르기 시작했다.

'드라마'를 부른 후 10대 팬들은 아이유의 말을 따라 객석에서 떠났다. 아이유는 그 모습을 보고 "참 좋아. 정말 착한 친구들이야. 너무너무 예쁘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콘서트가 끝난 후, 매니저와 함께 공연 후기를 나누는 아이유는 10대 팬들을 먼저 보내는 이유에 대해 다시 한 번 설명했다. 아이유는 "(공연이 너무 늦게 끝나면) 자녀를 콘서트에 보낸 부모님들이 저를 원망하실까 봐 그랬어요"라며 "날씨도 추워서, 10대 친구들은 서둘러 가야 해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아이유는 또한 "마음 상하지 마세요. 10대 유애나(아이유 팬클럽 이름) 분들을 걱정해서 그랬어요"라고 위로하며, "자발적으로 일어나서 가는 모습이 너무 예쁘고 감동적이었어요. 10대 팬들을 위한 콘서트도 고려해 볼게요"라고 말했다.

아이유가 바쁜 스케줄에도 해외 가면 꼭 '과자'를 사오는 이유

아이유/사진=유튜브

가수 아이유의 특별한 팬 케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아이유가 고등학생 팬에게 독특한 응원을 보내는 것으로 주목을 받은 가운데, 아이유의 특별한 팬 사랑 에피소드가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아이유는 지난 5년 동안 해외 여행 시 항상 다양한 과자를 구매해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입국할 때마다 팬들에게 가져온 과자를 나누어 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트위터 사용자에 따르면 아이유는 2012년부터 공항에서 만난 팬들에게 "친하게 나눠 먹으세요"라며 과자를 나눠주기 시작했다.

아이유/사진=유튜브

해당 트위터 사용자는 "처음에는 작은 사탕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명절 선물 수준이 되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팬들이 공유한 아이유의 '반대 조공' 선물 사진에는 일본의 인기 과자 도쿄 바나나와 초콜릿, 홍콩의 유명한 명절 과자 등이 포함되어 있다.

게다가 일본 팬들에게는 해외 팬들이 좋아할 만한 한국의 김과 한과도 나눠줬다고 한다.

아이유가 팬들에게 선물하는 과자를 매니저나 다른 스태프에게 부탁하지 않고 직접 구매한다는 것이 더욱 감동적이다.

팬들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아이유의 사랑스러운 팬 서비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아름답다", "외모뿐만 아니라 마음도 참 아름답다" 등의 열띤 반응을 보였다.

아이유씨, 주제 파악해줘” 호소 나온 이유, 악평 아닌 ‘애정’

아이유콘서트/사진=EDAM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아이유에 대한 "주제를 잘 파악해야 한다"는 농담같은 말이 돌고 있다.아이유는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 하였었는데 많은 이들이 티켓팅에 실패했다. 한 인터넷 사용자는 '내 대기순서 43만9606번째, 122시간 6분 46초 소요 예상'이라며 인증 사진을 게시했다. 아이유의 콘서트는 주 경기장에서 열리지만 공연 일정이 단 두 날로 예정되어 있어 "기간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