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5-25 13:04:23
편집: 朱雪松
시진핑 국가주석이 2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공식 방문한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5월25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24일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공식 방문한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를 접견했다.
시 주석은 미슈스틴 총리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안부 인사를 전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어 “나는 올해 3월 러시아를 성공적으로 국빈 방문했으며 푸틴 대통령과 향후 한동안 중·러 관계 발전과 각 분야 협력의 청사진을 그렸다”면서 “중∙러 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민심의 방향일 뿐만 아니라 대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측이 계속해서 중∙러 간 협력 공간이 커지고, 비전이 확대되고, 동력이 충분해지는 장점을 살려 각 영역의 협력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끊임없이 양국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의 내용을 풍부하게 만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은 러시아와 상호 핵심 이익에 관한 문제에서 계속 서로를 확고히 지지하고, 유엔∙상하이협력기구(SCO)∙브릭스(BRICS)∙주요 20개국(G20) 등 다자 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측이 계속해서 잠재력을 발굴하고, 경제·무역·투자 협력의 수준을 높이고, 양자 협력 체제와 메커니즘을 개선하며, 에너지와 상호 연결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공고화하고 확대해 더 많은 새로운 성장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인문 교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시 주석은 인문 교류를 계속 확대해 민심이 통하는 새로운 국면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러시아 및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각국과 함께 ‘일대일로’ 공동 건설과 유라시아경제연합 간 연계 협력을 촉진하고, 보다 개방적인 지역 대시장 형성을 추동하며, 안정적이고 원활한 글로벌 산업 체인과 공급망을 보장해 지역 국가에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 줄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슈스틴 총리는 시 주석에게 푸틴 대통령의 안부 인사를 전한 뒤 올해 3월 시 주석의 역사적인 러시아 국빈 방문은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러∙중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의 새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양국 정상이 이룬 중요한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고 양국 총리의 정기 회담 및 관련 협력 메커니즘을 최대한 활용해 각 분야의 실무 협력을 심화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세계 다극화 과정을 추동하고 국제법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공고히 하길 원한다면서 러시아는 중국과의 인문 교류를 한층 더 강화하고 양국 우호가 대대로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