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2023 워터밤 서울'에 참가하여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권은비가 당일 입었던 비키니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권은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WATERBOMB2023'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비키니와 시스루 셔츠를 입은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권은비는 육감적인 몸매에 속이 훤히 비치는 시원한 소재의 가디건을 입고 비눗방울 총을 든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섹시 퍼포먼스로 유명한 행사 취지에 맞게 파격 패션을 선보인 남다른 자태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워터밤 무대에 오른 권은비는 지난해 발표한 '언더워터'를 열창했다. 평소에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의상을 소화하여 현장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채연에 가려졌던 IZ*ONE의 메인 댄서
알몸으로 춤추던 처절한 연습 벌레
사진=유튜브 채널 '오지구영' 갈무리
네티즌들은 권은비의 몸매가 이토록 좋은 줄 몰랐다며 관심이 폭발하는 가운데 2달 전 유튜브 예능 '오지구영'에서 진행한 그녀의 인터뷰도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권은비는 과거 아이솔레이션 댄스를 연습하다가 아무리 반복해도 나아지지 않았던 슬럼프 시기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아이솔레이션이란 '분리'라는 의미로 춤을 출 때 신체의 딱 한 부분만을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권은비는 각종 방법을 시도해 보다가 어느 날 문뜩 알몸으로 춤을 추면 근육과 뼈의 움직임이 더 세세하게 볼 수 있겠다는 꾀를 냈다. 그녀의 예상대로 알몸으로 춤을 추기 시작하니 거울을 통해 골반과 목의 움직임이 훨씬 잘 보여 만족스럽게 연습을 계속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때 누군가 화장실 문을 벌컥 열어 알몸 상태인 권은비와 눈이 마주쳤다. 바로 같이 살던 친오빠였던 것. 다리를 쩍 벌리고 골반에 손을 얹은 다소 민망한 자세에서 동작을 멈추게 된 그녀는 속으로는 크게 당황했으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 샤워를 하러 갔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녀는 "최악이었다"라는 평을 남기며 뻘쭘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친오빠라니 바로 욕부터 나왔겠다", "은비가 의외로 예능캐네", "워터밤 무대가 하루아침에 완성된 게 아니네"라는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한편 권은비는 프로듀스48을 통해 IZ*ONE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솔로로 전향하여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걸그룹으로 활약할 당시에도 탄탄한 보컬과 메인 댄서를 맡을 만큼 실력도 출중해 코어팬 역시 단단한 편이다. 작년 12월 자신의 3번째 미니 앨범인 Lethality를 발매하여 타이틀곡 Underwater로 대중에게 솔로 권은비를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권은비는 7월 3일부터 레드벨벳 웬디 뒤를 이어 SBS 파워FM 영스트리트 DJ로 발탁되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팬들과 청취자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깝게 다가설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