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를 사랑하는 만큼 나누는 것에도 진심인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가 가수 임영웅의 데뷔 7주년을 맞이해 또 한번의 선행 소식을 알려 주변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8월 8일은 임영웅의 데뷔일이다. 올해로 7주년을 맞이한 그는 팬들의 사랑속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4일 임영웅 팬클럽 서울 동북부 영웅시대 측은, 가수 임영웅의 데뷔 7주념을 기념해 사단법인 서울 장애인 부모연대 노원지회에 1,564만원을 기부했다.
관계자는 '내가 세상을 떠난 후 혼자 남을, 온전치 않은 자식을 생각하면 도저히 눈을 못 감을 것 같다. 내 소원은 자식보다 하루 늦게 세상을 뜨고 싶다'고 하던 한 발달장애인의 어머님을 만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같은 부모로써, 그 마음을 전부 헤아릴 순 없어도 짐작은 하기에 마음이 아팠다. 이후 관심을 가져보니 구체적인 어려움들이 너무나도 많았다"며 서울 장애인 부모연대 노원지회에 기부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가수 임영웅의 데뷔 7주년이라는 뜻깊은 날을 맞이해 우리의 작은 정성이 발달장애인들이 꼭 필요로 하는 부분에 쓰였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입을 모았다.
'서울 동북부 영웅시대'는 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중랑구, 경기도 구리시, 남양주시, 의정부시, 포천시 인근 거주하는 263명의 팬들로 이뤄진 팬클럽이다. 이들은 올해 1월, 임영웅의 고향인 포천시의 취약계층, 자립 청소년을 위해 1678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그 가수에, 그 팬'
사진=임영웅 인스타그램
또한 6월 6일 임영웅의 생일에는 모교 경복대학교 실용음악학과에 발전기금 35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임영웅 데뷔 7주년 기부로 1564만원을 추가 기부하면서 이들 '서울 동북구 영웅시대'의 기부금 누적 금액은 9130만원이다.
한편 임영웅의 생일을 맞아 울산시의 '영웅시대 With Hero 울산 따라따라'는 7일, 울산 중구청에 이웃돕기 성급 808만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울산 지역 내 저소득 가정 아동들의 병원비로 쓰일 예정이라고 한다.
부산에서도 임영웅의 데뷔 7주년을 기념한 성금 기탁 손길이 이어졌다. '영웅시대 부산 MY HERO 스터디방'은 지난 1월부터 소외된 이웃들을 도와달라며 부산 나눔 리더스클럽에 성금 700만원을 기탁했다.
이어 데뷔 7주년을 기념해 기부를 준비하던 중, 7월경 임영웅의 소속사와 임영웅이 팬들의 이름으로 2억을 기부한 소식을 듣고 호우피해성금으로 300만원을 기부해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영웅시대 부산 ,MY HERO 스터디방은 이번에 성금 300만원을 기탁하며 부산 나눔리더스클럽에 약정한 1천만원 성금을 모두 완납했다. 이에 부산나눔리더스클럽 측은 영웅시대 부산 MY HERO 팬클럽측에 나눔리더 인증패를 전달했다.
전국 각지에서 임영웅의 데뷔 7주년 기념 행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로를 의지하면서 사랑하고 사랑받은 마음을 다시 사회로 되돌려주고 있는 가수 임영웅과 그의 팬클럽 '영웅시대'들은 각박한 이 시대에 진짜 '영웅'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