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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마켓', 서안 청년의 창업 발판으로 거듭나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3.08.11일 09:56



  리가영 씨는 섬서성 서안시 찬바생태구에 마련된 '트렁크 마켓'에서 태국식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하는데 그에게 있어서 트렁크 마켓은 단순 돈벌이가 아닌 사교활동의 장이다.

  이곳 트렁크 마켓의 이름은 "서안 후해(后海)" 트렁크 마켓이다. 린근에 "후해"라는 유명 음식점이 있어 "서안 후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서안 후해가 젊은 층 사이에서 유명해지기 시작한 건 3년 전이다. 섬서성 패하가 린접한 덕분에 중국 내륙에 위치해 있어 바다를 동경하는 서안 사람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숏비디오와 SNS를 통해 유명세를 탄 덕분에 시안 후해 트렁크 마켓 관리와 린근 교통이 문제가 됐지만 경찰·환경미화원 등이 투입돼 보다 성숙한 야간 마켓 환경이 조성됐다.

  경영에 전문성도 더해졌다. 서안 후해를 운영하는 기업 중 한 곳의 책임자는 "젊은이들이 만든 장터에 기업식 전문 경영 방식이 더해져 브랜드 모집, 식품 안전, 종업원 자질 등이 개선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트렁크 마켓에 젊은 층 위주의 상점 180개가 입점했으며 매일 저녁 2만~3만 명(연인원)에 달하는 인파가 방문한다"고 덧붙였다.

  트렁크 마켓을 비즈니스 기회로 삼는 청년도 있다. 왕세호(王世豪·27)씨는 그중 한 명이다. 그는 낮엔 건축회사에서 일하고 저녁엔 서안 후해에서 햄버거를 판다. 그는 햄버거 장사를 위해 료식업 사업자 등록도 마쳤다.

  "로점상부터 시작해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실용적인 수업을 들어요." 왕세호씨의 말이다. 그는 부스 위치부터 재료 구매, 레시피 개발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직접 한다고 전했다. 그에게 있어 작은 부스는 그의 창의성을 실현하는 큰 무대가 됐다.

  문화관광을 연구하는 최염 서안과학기술대학 교수는 서안 후해가 빠르게 신흥 관광지로 떠올랐다며 그 인기가 서안의 기존 관광지를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이어 서안 후해의 인기가 트렁크 마켓의 인기로 이어져 독특하고 참신한 도심 속 야간 소비를 만들어 냈다고 덧붙였다.

  최염 교수는 "트렁크 마켓 등 새로운 소비 환경은 일부 젊은 층의 생활 관념을 보여준다"며 "일부는 생계를 위해, 일부는 즐거움을 위해 트렌드에 합류한다"고 말했다. 차에서 물건을 파는 것 자체가 흥미를 유발한다는 해석이다. 이어 최염 교수는 "트렁크 마켓이 일부 젊은이에겐 창업의 꿈을 모색하는 하나의 기회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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