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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순위표로 갑급리그를 읽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3.08.24일 09:31



갑급리그 순위(19라운드까지).

시즌 2/3 경기일정이 거의 마무리 되면서 갑급리그 순위표가 읽을 멋이 있게 되였다. 사천구우(39점), 석가장공부(38점), 청도서해안(37점), 광서평가하료(36점), 남경도시(35점)가 1점차로 5위권에서 슈퍼리그 진출자격을 다투고 무석오구(4점)와 강서로산(14점)이 강급권내에서 모지름을 쓰고 있다. 그러나 12, 13, 14위가 모두 19점, 11위가 20점, 10위인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이 23점을 기록해 강급권 사정범위안에 놓여있다는 점이 불편하다.

슈퍼리그진출팀들의 경기가 갑급리그 관건적인 경기로 취급받는다면 강급권내의 팀들지간의 경기도 수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매우 중요한 경기로 된다. 무석오구의 경우 제20, 21, 22라운드에서 남경도시, 광서평과하료, 석가장공부와 차례로 붙으면서 강급을 확정짓게 될 결승전같은 저격전을 펼쳐야 한다면 강서로산은 23라운드 남경도시, 25라운드 석가장공부, 30라운드 광서평과하료와의 경기(모두 원정)를 제외하고는 그래도 한번쯤은 붙어볼만한 상대를 남겨둔 기회가 있는 상태다. 따라서 이번 연변과의 경기가 강서로산에는 매우 중요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1점이라도 챙기면 그만큼 추격거리가 좁혀지기 때문이다.

반면 연변팀은 22라운드 남경도시(원정), 25라운드 사천구우(원정), 27라운드 광서평과하료(홈), 30라운드 청도서해안(원정)과의 경기를 남겨둔 외에도 실력이 엇비슷한 동관관련, 흑룡강빙성을 원정에서 만나야 하고 또 이기기 힘든 제남흥주와 광주팀과 홈장에서 겨루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한치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시점이다. 강서로산에 이기지 못할 경우 료녕심양도시(원정), 상해가정회룡(홈장)과의 경기가 갑급보존의 관건적인 경기로 될 것이다.

그런데 순위표를 좀더 깊이 읽어보면 16라운드까지 1위를 차지하고 있던 광서평과하료가 4위로 추락하고 12라운드까지 7위권에 진입했던 연변팀이 10위로 밀린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두팀의 공동점이 무엇인가를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광서평과하료는 19라운드에서 상해가정회룡에 2:0패를 당하면서 최근 4라운드 경기에서 1승1무2패로 4점밖에 챙기지 못했다면 연변팀은 최근 6라운드 경기에서 4무2패로 4점을 겨우 벌었는데 이것이 바로 순위하락을 초래한 리유다. 하지만 더 깊은 측면에서 분석하면 두팀의 공동점은 줄곧 변화가 없었다는 것이다. 상대팀들에 다 알려진 그 선수에 그 전술이 순위하락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는 말이다.

로련한 포수는 포획물의 움직임과 습관을 손금보듯 하나하나 체크하여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림을 그린다. 일단 사격권에 들어오면 가차없다. 이와 같은 사격권안에 연변팀이나 광서평과하료가 표적이 되여있다는 점이 과시 불편한 현실이다. 무석오구와 같은 꼴찌팀도 연변팀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칠 수 있는 리유다.

마침 광서평가하료가 답안을 내놓았다. 23일, 2년간 팀을 이끌어온 강신의 사직휴양 신청을 수료하고 원 국가축구대표팀 감독 아리한을 감독으로 임명하면서 ‘억원 넘게 투입한 구락부의 올해 목표는 슈퍼리그진출'이라고 명확히 표명한 것이다. 이제 광서평과하료는 상대팀들이 간파하기 어려운 새로운 전술을 들고 나오게 될 것이다.

한사람을 바꾸었는 데 팀이 바뀌는 이게 바로 축구의 매력이다. 구멍이 생기면 막고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등 일사분란하게 실천하고 변화하는 행동은 축구팬들의 끔임없는 신임과 지지를 받는 원동력이 된다.



 

대 무석오구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한 연변팀 선수들.

꼴찌 무석오구와도 밀리는 경기를 치른 연변팀이 이제 강서로산을 상대로 어떤 전술을 구사하고 있는지는 예측불가이지만 만약 강서로산이 들여다보고 이미 대책까지 강구한 그 범위내의 전술이라면 승패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온다.

강서로산팀은 올시즌 제5라운드 경기에서 연변팀이 첫 승을 거둔 팀이다. 당시 1점이던 강서로산에 2:0승을 거둔 연변팀이 6점으로 일약 10위로 올라간 그 경기 이후 차차 상승세를 탔다면 강서로산도 꼴찌에 머물다가 제7라운드에서 단동을 1:0으로 꺾으면서 변화를 보였고 8라운드에는 강대한 남경도시와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9라운드에서는 원정에서 무석오구를 제압하면서 강급권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현재 15위에 머물러 있지만 지난 17라운드에서 실력이 연변팀과 막상막하인 흑룡강빙성팀을 2:1로 제압한 것을 보면 강서로산의 실력도 우습게 볼 수 없다.

이 팀의 주요선수들을 살펴보면 19번 마그노(4꼴)와 10번 위슬리(2꼴) 그리고 새로 영입한 12번 만디(4경기 2꼴) 등인데 이들의 발휘가 경기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은 경기결과를 통해서 알수 있다. 특히 제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상해가정회룡을 2:1로 이긴 경기와 홈에서 단동등약을 1:0으로 이긴 경기에서 마그노가 혼자서 3꼴을 넣었다는 것은 그만큼 그가 꼴 결정력이 있다는 증거이다.

8월 26일 19:00시에 연길시전민건강중심체육장에서 진행되는 2023중국축구갑급리그 제20라운드 연변팀 대 강서로산(4승2무13패 14점)과의 경기가 자못 궁금해진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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