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톱 모델이자 스냅챗 CEO 에반 스피겔의 아내 미란다 커가 넷째 임신 소식을 전해 여전한 부부 금슬을 자랑했다.
2일 미란다 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네 번째 아이의 임신 소식을 발표하게 돼서 무척 기쁘다"라며 "아들이다"라는 게시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잔디밭 위에서 편한 청바지에 크롭티를 매치하여 살짝 볼록한 D라인도 공개하여 전 세계 네티즌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또한 미란다 커는 아이들의 신발 4개를 나란히 둔 사진을 공개하며 4명의 아들 엄마가 된 기쁨을 전했다. 미란다 커는 지난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또 다른 아이를 갖는 것에 열려있다"며 남편 에반 스피겔이 넷째를 원한다고 전한 바 있다.
미란다 커는 세계적인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의 간판 모델로 유명세를 떨쳤다. 2011년에는 수십억 원에 달하는 보석이 부착된 판타지 브라를 입고 빅토리아 시크릿 엔젤로 나서면서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귀여운 외모와 글래머 몸매가 합쳐진 매력으로 해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특히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하이패션 계에서는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빅토리아 시크릿과 계약이 종료되면서 커머셜 모델로만 활동했다.
미란다 커의 화려한 연애 경력
세계에서 가장 젊은 억만장자를 남편으로...
사진=미란다 커 소셜미디어
한편 미란다 커는 영화 '반지의 제왕', '캐리비안 해적'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올랜도 블룸과 2010년에 결혼했으나 3년 만에 파경을 맞이했다. 두 사람은 역대급 귀여운 외모의 아들 '플린'을 낳고 수많은 화제를 낳았지만 성격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미란다 커는 호주 3대 재벌로 알려진 제임스 파커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제임스 파커는 호주에서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으며 재산이 무려 7조 4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년여 정도 교제하던 두 사람은 곧 헤어지게 되었고 이후 제임스 파커는 머라이어 캐리와 약혼했다.
2015년 미란다 커는 스탭챗의 창시자이자 CEO인 에반 스피겔과 연인 관계임을 밝혔다. 에반 스피겔의 재산은 5조 3천억 원에 달하며 가장 젊은 억만장자로 뽑히기도 했었다. 두 사람은 3년간의 열애 끝에 2017년 결혼했고 2018년과 2019년에 차남, 삼남을 출산했다. 현재 미란다 커는 모델 활동은 일체 중단하였으며 인스타그램으로 일상 사진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미란다 커의 화려한 연애 경력을 일각에서는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해외 팬들은 '할리우드 스타인 올랜도 블룸을 이용해서 인지도를 높이더니, 결국 인기가 시들자 바로 이혼했다'라는 루머도 퍼졌다. 이후 억만장자로 유명한 남성들과 연이어 스캔들이 터지면서 '돈 냄새 추적기'라는 부정적인 별명도 얻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