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기 이미지 속 여성들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이번에는 양다리 사생활 논란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지난 9월 승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2명의 여성을 상대로 '양다리 여행'을 즐겼다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에 의하면 승리는 현재 여자친구로 알려진 여성 A씨와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발리에서 5박 6일간의 여행을 함께했다. 이후 지인이었던 여성 B씨를 발리로 초대하여 A씨와의 데이트 코스를 그대로 반복했다. 심지어 두 명의 여성은 같은 숙소, 같은 식당, 같은 관광지를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두 여성이 인스타그램 친구였기에 서로의 게시물을 보고 의아함을 느껴 덜미가 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A씨의 인스타 게시물을 보고 내 눈을 의심했다. 내가 승리와 갔던 리조트, 식당, 바다가 그대로 올라오더라"라며 황당했던 그날의 심경을 토로했다.
A씨는 공식적으로 9월 1일 승리와 사귀게 되었다고 한다. 승리도 외국인 친구들 앞에서 "A씨와 officially(공식적으로) 사귀는 첫날"이라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연인관계가 되면서 둘은 발리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고, 승리는 그날 곧장 숙소와 항공권을 예약했다고 한다. 일정은 9월 21일에서 25일까지였다.
승리 "나는 사귀자고 한 적이 없다"
사진=픽사베이
그러다 9월 7일 승리는 옛 '썸녀'였던 B씨와 우연히 마주쳤다. 4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다시 가까워졌고, 저녁 식사를 하자는 승리의 제안에 B씨는 흔쾌히 승낙했다. 해당 저녁 식사 자리에는 A씨와 함께 외국인 친구들이 있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A씨와 B씨는 서로를 알게 됐으며 인스타그램 친구로 등록하게 되었다.
그 이후로도 계속 B씨에게 연락을 취했던 승리는 9월 25일에서 28일까지의 발리 여행을 제안했다. B씨의 인터뷰에 따르면 "오빠가 이번에는 제대로 사귀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발리 여행을 제안하길래 나도 승낙한 것"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9월 25일 승리는 A씨를 출국장으로 데려다주며 한국으로 가는 여정을 배웅했고, 곧바로 입국장으로 달려가 B씨를 맞이했다. 이와 같은 행태는 인스타그램으로 사진을 올리던 A씨와 B씨가 서로의 게시물을 통해 들통나게 되었다. 두 여성은 승리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와 녹취록까지 공개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심지어 B씨와의 녹취록에서 승리는 A씨와 연인 관계임을 부정하며 "나는 사귀자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라고 말해 두 여성의 분노를 더욱 불타오르게 만들었다.
한편 승리는 지난 2018년 '버닝썬 사태'를 계기로 연예계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해 5월 대법원에서 성매매, 성매매알선, 상습도박,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 무려 9개에 달하는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서 징역 1월 6개월 형에 처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