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정화가 임원희와 불거졌던 열애설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샀다.
1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영화 '화사한 그녀'의 주인공 배우 엄정화, 송새벽, 박호산, 방민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엄정화는 '신발 벗고 돌싱포맨' 두번째 출연이었다.
첫번째 출연 당시 임원희와 사귀었다는 폭탄 발언으로 화제가 됐었다. 이에 그녀는 당시 방송 직후 기사가 엄청나게 쏟아졌었다며 "우리 엄마도 언제 만났냐고 하더라. 다들 진짜인줄 아는데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녀는 "저번 방송에 출연해서 장난으로 임원희와 사귀었다고 말한건데, 기사가 너무 많이 나왔다."며 투덜댔다. 임원희 또한 공감하며 "저도 엄정화씨와 진짜 사귄거냐고 수백번 들었다. 그런데 저는 손해 볼 건 업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엄정화는 "여러분, 저희 진짜로 사귄 거 아니다. 그냥 친했던 것 뿐이다"라며 손동작으로 엑스 표시까지 그려가며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임원희는 그런 엄정화를 보며 "이제와서 이러시면 제가 뭐가 되냐. 그렇게 정색할 것 까진 없지 않나. 엄청 싫어하나 보다"라고 푸념했다.
그러자 엄정화는 웃으며 "진짜 싫다"라며 장난스럽게 말했고, 출연진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앞서 지난 4월,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닥터차정숙'의 주인공 엄정화와 김병철이 특별출연했다.
우리 예전에 사귀었어, 폭탄발언?
사진=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엄정화는 당시 임원희를 보고 반가워 손을 꼭 잡으면서 "뭐야 잘 있었냐" 라며 기뻐했다. 이를 본 이상민이 "둘이 무슨 사이냐"고 물었고, 엄정화는 "우리 예전에 사귀었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엄정화는 "어렸을 때 우리 연극 같이 했었다. 원희가 그때 완전 애기였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임원희한테 그런 장난 치지마라. 귀까지 빨개진다"라며 임원희를 놀려댔다. 임원희는 엄정화가 자신과 사귀었다고 말하자 "뭔소리야" 라며 당황했다.
한편 임원희는 지난 9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인생에서 가장 부러운 사람으로 김구라를 꼽았다. 그는 "이혼하고 바로 재혼하고, 예쁜 딸도 낳고" 라며 부러운 마음을 전했다.
김구라는 임원희의 말에 "2015년 이혼 했다. 1년 반은 사실상 이혼 상태였다. 재혼은 2019년에 했으니까 나름대로 공백이 몇 년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임원희는 "아들 그리도 번듯하게 잘 자랐지 않냐. 저 사람은 다 가졌구나 싶더라"라며 김구라를 부러워했다.
그는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자존감을 높여주는 사람"을 꼽으며 앞으로 재혼에 대한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임원희는 지난 2011년 10살 연하의 여성과 결혼했으나 성격 차이로 별거했고, 2013년 12월 결국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