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휘성 인스타그램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41)이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휘성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만입니다. 극심한 정신적 고통때문에 오랫동안 집에 숨어있었습니다"며 "간만에 헤어세팅을 해봤습니다. 좀 더 자주 소식 올리겠습니다"며 본인의 사진과 함께 업로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휘성은 펌 헤어스타일을 하고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앞서 휘성은 지난 27일에 우울장애의 심각성에 대해 밝히며 죽음까지 생각하게 된다고 고백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휘성은 27일 "우울장애가 가짜라던가 꾀병이라던가 망상이나 착각이라고 주장을 하는 인간이 있다면 현시대 최악의 살인마는 그자다"라는 속마음을 함께 올렸다. 또 그는 "덕분에 더 죽고 싶어졌다"라고 심경을 토로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휘성의 글을 본 누리꾼은 "우울증은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절대로 알 수가 없다. 그들은 모른다. 얼마나 힘들고 버티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지를..."이라며 그를 위로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본인이 당해봐야 알 것 같아요", "악마 같은 사람의 말 따위에 흔들리면 안 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휘성의 호소에 위로를 전했다.
휘성, '프로포폴 투약' 후 두 달만에 활동 재개로 비판...최근에는 우울증과 갱년기 고백
이미지 출처 = 휘성 인스타그램
한편 휘성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11월까지 프로포폴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휘성은 2019년 9월 서울의 호텔 앞에서 인터넷 광고를 보고 연락한 A씨로부터 프로포폴 약 670㎖를 1000만원에 사는 등 같은 해 11월 말까지 12차례에 걸쳐 3910㎖를 6050만원에 매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향정신성 수면 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기소됐는데, 휘성은 11차례에 걸쳐 호텔 등지에서 투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2021년 10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고, 사회봉사 40시간, 약물치료 강의 40시간도 명령 받았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휘성은 KBS 출연정지 명단에도 올랐다.
하지만 휘성은 2021년 부산KBS홀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하면서 두 달의 자숙기간을 거친 후 복귀를 선언했다. 이미 마약 파문에 거짓말 해명까지 대중을 실망시켰던 휘성인 만큼, 너무나 빠른 복귀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복귀 선언 후 휘성은 OST발매, 앨범발매 등 음악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하지만 2023년에 들어 우울증과 갱년기를 호소하며 힘든 상태임을 고백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