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떠오르는 보이그룹 대세 라이즈(RIIZE) 멤버 앤톤이 조롱성 댓글에 쿨하게 대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월 1일 앤톤은 라이즈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아버지 윤상과 함께한 'Get A Guitar' 챌린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윤상은 아들 앤톤과 함께 라이즈의 곡 'Get A Guitar'에 맞춰 기타를 연주하거나 머리를 만지는 등의 손동작을 소화했다. 특히 'Ooh baby ooh"라는 구절에서 윤상의 아들 'baby' 앤톤이 등장하여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 시선을 끌었다.
국내외 K팝 팬들은 보기 드문 음악 아티스트 부자 관계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열광했다. 요즘 K팝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라이즈 앤톤과 국내 가요계 최고 작곡가 중 한 명인 윤상의 조합이었기에 더욱 시선을 모았다.
그러나 이 가운데 한 네티즌은 "NEPO BABY"(네포 베이비)라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댓글을 남겼다. 영어권 국가에서 'Nepotism'(족벌주의, 친족 등용)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NEPO BABY는 '자신의 능력이 아닌 가족으로 인해 특혜를 받은 사람'을 비꼬는 표현으로 사용된다. 일명 '금수저'와 비슷한 맥락에서 사용되고 있다.
"금수저로 태어난 걸 어떡해"
앤톤의 쿨한 인정에 팬들도 깜짝
사진=라이즈 인스타그램
이에 앤톤은 악플을 무시하지 않고 "born this way by lady gaga"라는 댓글로 응수하여 눈길을 끌었다.
앤톤이 언급한 'Born this way'는 2011년 미국 가수 레이디 가가가 발매한 곡으로 "이렇게 태어난 걸 어떡해"라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다. 가사 속에는 "넌 그렇게 태어났으니까 손을 그냥 높이 들어", "어렸을 때 엄마는 내게 말했어. 우리는 모두 슈퍼스타라고", "그냥 자신을 사랑하면 돼", "나는 나 자체로 아름답다" 등의 자존감을 채워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같은 앤톤과 네티즌의 설전이 전해지자, 전 세계 K팝 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앤톤은 라이즈 내에서도 탁월한 작곡 실력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그의 외모는 수영선수로 활동할 과거부터 '훈남'으로 칭해질 정도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따라서 K팝 팬들은 그가 윤상의 아들이 아니었더라도 SM엔터테인먼트에 충분히 합격할 자질을 갖췄다고 입을 모았다. 정작 당사자인 앤톤은 자신이 금수저임을 쿨하게 인정하며 다른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한편 라이즈의 데뷔곡 'Get A Guitar'는 2023년 데뷔 그룹 중 멜론 일간, 주간, 월간 차트에서 16위를 기록하며 최고 순위를 기록하였다. 동시에 스포티파이 3000만 스트리밍과 아이튠즈 톱 송 차프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MMA 올해의 신인상, MAMA FAVORITE NEW ARTIST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