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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 도입 속도 내는 중국 자본시장... 제도적 대외개방 확대 전망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4.01.08일 15:07



상해 자유무역시험구 륙가취(陸家嘴)구역을 지난해 1월 10일 드론 파노라마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금융 부문의 외자 금융 기관 사업 승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타인(AB)그룹은 AB 산하 외상 독자 기업인 AB펀드가 최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로부터 '증권∙선물 사업 허가증'을 획득했다면서 이로써 중국에서 공모펀드를 운용하는 글로벌 자산 관리 회사 중 하나가 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최근 스탠다드차타드(SC) 등 다수의 외자 홀딩스 혹은 독자 증권∙선물 펀드 회사도 잇달아 사업 승인을 받았다.

시장 관계자는 외자 기관의 중국 사업 승인 소식이 이어지는 것은 중국 자본 시장의 지속적인 대외개방 확대를 의미할 뿐 아니라 글로벌 기관에 대한 중국 경제와 중국 시장의 흡인력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제도적 개방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크로스보더 투자∙융자 편리화가 꾸준히 향상됨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외자 기관이 중국에 투자하고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중국 투자 가속화

최근 수년간 중국의 증권∙펀드 업계는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안정적으로 전개해 왔다. 다수의 국제 유명 기관이 중국 투자 사업을 가속화하거나 사업 범위를 확대하면서 '외자 유입' 속도가 꾸준히 빨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AB그룹의 경우 지난 1997년 중국 홍콩에 사무실을 설립한 이후 중국 시장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왔다. 2006년 중국 사회보험펀드의 첫 역외 투자 관리자 중 하나가 됐고 2008년과 2014년에 각각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와 인민페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I) 자격을 취득했다. 2017년 AB그룹은 상해에 진출했고 그 이듬해 적격국내유한책임조합(QDLP) 자격을 얻었다. AB펀드는 "이제 AB펀드가 정식으로 사업 승인을 받은 것은 AB그룹이 중국에서 발전하는 데 중요한 리정표가 됐다"고 밝혔다.

외자 증권사의 진입도 상시화를 유지하고 있다. SC(차이나)회사는 지난해 12월 11일 증감회의 '증권∙선물 사업 허가증'을 취득했고 올해 상반기에 정식으로 사업 추진에 돌입할 계획이다.

QFII 승인 리스트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증감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QFII 자격을 획득한 기관은 800개가 넘었다.

리구소(李求索) 중금공사(中金∙CICC) 연구부 국내전략 수석분석가는 "이는 해외투자자, 특히 롱머니가 중국의 중장기 발전 전망을 인정하고 고품질 발전을 상대적으로 락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 제도형 개방 안정적 확대

외자 기관의 발길이 이어진 배경에는 제도의 혁신과 지원이 자리하고 있다. 역외 상장 등록 관리 제도 규칙에서 호심항통(滬深港通∙상해∙심천-홍콩 간 주식시장 거래) 거래일 최적화 실시, '역외 기관 투자자의 역내 증권∙선물 투자 자금 관리 규정' 수정안까지... 최근 수년간 중국 자본 시장의 높은 수준 개방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면서 크로스보더 투자∙융자 편리화가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최근 열린 중국 중앙금융업무회의에서는 높은 수준의 금융 개방을 추진하며 국가 금융과 경제 안전을 확보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외자 도입'과 '해외 진출'을 모두 견지해 금융 분야의 제도적 개방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크로스보더 투자∙융자 편리화를 높여 더 많은 외자 금융 기관과 장기 자본이 중국에서 사업∙발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중국 자본 시장이 더 많은 개방 조치를 내놓아 외자 기관에 대한 흡인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는 시장 전망도 나오고 있다. 류흔기(劉欣琦)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 비은행금융 수석 애널리스트는 "관련 부문이 자본 시장 기능 완비를 위해 더 많은 실무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면서 "그중 중요한 것은 자본 시장 높은 수준의 제도적 대외개방 추진 조치"라고 분석했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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