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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살면 힘들까봐" 이동건, 처음 들어본 '아빠의 진심' 눈물 왈칵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4.01.30일 15:57



사진=나남뉴스

어색하고 냉랭한 사이를 유지했던 이동건 父子(부자)가 처음으로 속마음을 털어놓고 서로에게 한 발짝 다가서는 모습을 보여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생애 최초로 부자 단둘이 떠난 여행에서 이동건 부친은 딱딱하고 경직된 자세로 일관하여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모벤져스의 걱정을 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곧 '비타민 전도사'로서 아들에게 수다스러운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동건은 아버지와 난생처음 술자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어색한 부자간 첫 술자리가 이어지던 와중, 이동건은 조심스럽게 "저는 아버지한테 한번 물어보고 싶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그는 아버지에게 "처음에 저 가수 한다고 말했을 때 왜 상황을 제대로 듣지도 않고 그냥 반대하셨냐"라고 가슴 깊이 묻어둔 섭섭함을 꺼냈다. 이에 이동건 아버지는 "내가 반대한 이유는 네 실력이 인정이 안 됐는데 갑자기 노래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라며 "내 귀에는 이상한 방향으로 빠지고 싶다는 말로 들렸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내비쳤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서장훈은 "아무 과정에 대한 설명 없이 아들이 그냥 갑자기 와서 하겠다고 하니까"라며 아버지의 말에 대한 공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당시 광고업에 종사하여 업계를 잘 알고 있었던 이동건 아버지는 "광고하는 사람들은 연예계가 어떤 데인지 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연예계에서 성공할 확률은 판사보다 어렵다는 걸 알았다"라고 아들의 꿈을 반대한 이유를 덧붙였다. 그는 "정신이 똑바로 박힌 부모라면 다 나처럼 반대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내가 겪었던 힘든 일 아들은 겪지 않았으면 해서..."

눈물 나는 이동건 부친의 진심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심지어 이동건이 연기자로 자리를 잡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을 시기에도 부친은 여전히 연예인을 반대했었다고 털어놨다. 이동건 아버지는 소속사 사장과 매니저들한테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빨리 돌려보내라"라고 말할 정도였다고 한다. 아버지 눈에는 아들의 연기가 부족하고 어설펐기에 "저렇게 해서는 성공 못 하는데"라고 생각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동건은 "솔직히 아버지와 대화해 본 기억이 없다"라며 지금까지 훈계를 듣는 등 일방적인 얘기만 들었다고 섭섭함을 드러냈다. 가만히 이를 듣던 부친은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너에게 얘기하지 못한 힘든 세월이 많다"라며 "내가 살아온 과정을 너는 밟지 않게 하려고, '저렇게 가면 힘든데' 싶으면 무조건 말렸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무의식중에 그렇게 행동한 건 아닐까 변명한다"라고 처음으로 아들에게 자신이 연예인을 반대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모든 걸 너한테 쏟았었다"라며 "절대 네가 미워서 잘못되게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사과를 건넸다.

처음 듣는 아버지의 진실한 속내에 이동건도 "충분히 알고 있었다. 그게 아버지가 저를 사랑했던 방법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담담하게 답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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