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헤니
모델 출신의 배우 다니엘 헤니(44)가 미국 헐리우드에서 지금까지 오디션만 무려 500번 넘게 봤다고 고백했다.
다니엘 헤니는 심지어 아내와 여행하는 도중에도 오디션에 참여할 정도로 연기에 대한 도전정신과 열정을 내비쳤다.
지난 1월 30일(화) 방송된 jtbc ‘배우반상회’에서는 다니엘 헤니가 게스트로 출연해 오디션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사진 출처: 다니엘 헤니 인스타그램
그가 헐리우드에 진출한 시점은 벌써 15년 전이다. 다니엘 헤니에 따르면 그가 지금까지 본 오디션만 500번이 넘는다. 1년에 평균 20~30번 오디션을 본 셈이다.
특히 다니엘 헤니는 아내와 여행하는 도중에도 오디션에 참여했었다고 고백했다.
다니엘 헤니는 “아내와 프랑스 파리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갑자기 전화가 왔다. 당시에 호텔이었고 미리 짜둔 여행 계획이 있었지만 그 오디션은 꼭 봐야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니엘 헤니는 “모든 여행 일정을 취소하고 호텔룸을 바꾸고 대사를 외워 영상을 오디션측에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의 이 같은 열정에도 불구하고 해당 오디션은 안타깝게도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만다. 그는 오디션 탈락과 동시에 여행일정이 엉망이 되자 화가나 매니저팀에 전화를 걸어 오디션에 떨어진 이유를 물었다고 한다.
다니엘 헤니는 “(매니저팀으로부터) 연기가 훌륭하고 마음에 들지만 방향이 다르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재차 탈락 이유를 물었더니 나이가 많아서 탈락한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동양계 배우가 헐리우드에 안착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다니엘 헤니는 숱한 오디션에 도전한 끝에 헐리우드 제작진으로부터 서서히 인정받기 시작했고 마침내 다양한 배역을 맡게 됐다.
그가 오디션에 합격하며 헐리우드 영화에 출연했던 대표적인 작품은 CBS 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를 포함해 ‘하와이 파이브 오’, ‘시간의 수레바퀴’, ‘서치2’ 등이 있다.
다니엘 헤니는 이제서야 자신이 원하는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차기작 한국영화 '도그데이즈' 2월 개봉
사진 출처: 다니엘 헤니 인스타그램
다니엘 헤니의 차기작은 한국영화 ‘도그데이즈’다. 다니엘 헤니를 비롯해 윤여정,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김서형, 이현우, 탕준상, 윤채나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영화 ‘도그데이즈’는 여러 인물군상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다니엘 헤니는 이 작품에서 수정이라는 인물의 전남친이자 젠틀한 남성 역을 맡았다. 영화 ‘도그데이즈’는 헤어진 여자친구의 반려견을 보기 위해 그의 현 남자친구를 찾아가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가슴을 어루만지는 휴먼 드라마인 영화 ‘도그데이즈’의 개봉일은 오는 2월 7일이다.
한편 다니엘 헤니는 지난해 일본계 미국인 모델겸 배우인 루 쿠마가이와 결혼해 현재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