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방송인 김새롬이 방송 최초로 승무원 남동생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나는 김새롬'에는 김새롬 동생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나눴다.
김새롬의 남동생과 올케는 현직 항공사 승무원 부부라고 한다. 김새롬은 "유튜브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녹화 전에 물어보니 고작 (영상) 한개 보셨다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남동생은 "흥미가 없다"며 팩트 폭행을 날려 웃음을 샀다.
행복한 신혼생활을 하고 있다는 동생 부부는 "저희는 같은 항공사고 동기"라고 전했다. 남동생은 올케의 첫인상으로 "그냥 키 작은 동생" 이었고, 올케는 남편의 첫인상으로 "웃기고 키 큰 오빠" 라고 말해 웃음을 샀다.
최단신과 최장신이 만나 고목나무의 매미같았다는 동생부부. 올케는 "어느 날 인천공항에 나를 데리러 오더라. 심지어 지연된 비행기였는데 집에 안가고 인천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더라"며 풋풋했던 연애 시절을 떠올렸다.
사진=김새롬SNS
이어 김새롬은 두 사람에게 "공항 안에서 데이트를 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부부는 "저희는 회식할 때 공항가서 밥 먹는데 구내 식당이 따로 없어서 공항에서 밥을 먹을 수 있게 식권을 준다. 그 식권으로 공항 데이트를 하면서 먹는다"고 밝혔다.
또 '승무원 부부로서 결혼생황은 어떤 차이가 있냐'고 묻자 남동생은 "저희는 해외로 많이 나가는 직업이라 퇴근 시간도 명확하지 않고 외근도 잦아서 일반 부부들보다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적다"고 털어놨다.
'일주일에 몇 번 볼 수 있냐'고 묻자 "매달 다른데 이번달은 24시간을 온전히 같이 있는 날은 이틀 정도다. 다른 날은 밥 한끼 먹을 수 있는 정도다. 오늘은 되게 귀한날"이라 말해 놀라움을 샀다.
남매 닮았다는 말에 둘 다 정색
사진=김새롬SNS
김새롬은 올케에게 자신의 첫인상을 묻기도 했다. 올케는 "연예인의 느낌은 식당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잘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놀라웠던 건 남편과 너무 닮았었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김새롬은 "X싫어" 라며 정색했다. 남동생도 이에 지지않고 "나도 싫다"고 말해 현실 남매 케미를 보였다. 김새롬은 "야, 너는 싫을 게 없지. 나는 수술을 했는데" 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누이로서의 김새롬은 어떤지 올케에게 물어보자 올케는 "제가 항상 말씀드리는 거지만 언니한테 감사함을 느끼고 있는게, (두 사람이)같이 꽤 오래 사셨지 않냐. 그러면서 뭔가 남편의 생활습관이나 이런게 저에게 너무 큰 득이 됐다."고 대답했다.
한편, 김새롬은 남동생에게 "중간에 내가 한번 꼬꾸라졌을 때 기뻐했겠네요. 이혼했을 때" 라고 물었다.남동생은 "마음이 아팠다. 또 제가 차가운 사람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새롬은 당시 남동생이 표현하지 않아 섭섭했다고 털어놨다.
남동생은 김새롬에게 "누나도 저도 둘다 힘든거 기쁜거 서로 안 알리는 스타일"이라고 해명했지만 김새롬은 "어렸을 때부터 나는 알리는 스타일이었다"고 반격했고 동생은 당황하며 이마를 긁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