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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보니 400만" 이도현, 군대에서 전한 영화 '파묘' 흥행소감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4.03.02일 11:14



현역으로 군 복무 중인 배우 이도현이 영화 '파묘' 흥행을 자축하며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1일 SNS를 통해서 "안녕하세요. 배우 이도현입니다. 저는 지금 군 복무 중이라 직접 인사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글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관객수 기사를 접하고 그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었는데 눈을 떠보니 400만이라니..."라며 감격했다.

이어 "앞으로 어디까지 올라갈진 모르겠지만 많은 팬분들과 관객 여러분들의 서우언에 진심으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라며 인사했다. 그는 또 "현재는 군인 임동현으로서, 내년에는 배우 이도현으로 더 성장한 모습과 함께 직접 뵙고 감사하다는 말씀 꼭 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파묘, 개봉 9일만에 400만 돌파



사진=이도현SNS

파묘를 사랑해주셔서 다시 한번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한 이도현은 "꽃샘추위가 시작된 것 같은데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배우 이도현은 지난해 여름 8얼, 공군 신병훈련소에 입소했고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뒤 군악대에서 복무중이다.

이도현은 군입대 전 '파묘' 촬영을 마쳤고, 영화 '파묘'는 올해 개봉했다. 영화 홍보활동에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김고은과 최민식, 유해진이 이도현의 몫까지 홍보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영화 '파묘'는 많은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을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로 알려져 있다. 특히 '파묘'는 '검은 사제들', '사바하'를 만들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라고 알려지며 개봉 전부터 이목이 집중됐다.

파묘는 지난 2월 22일 개봉했다. 개봉 9일만에 400만 관객수를 넘어 올해 최고의 흥행작이 됐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의 3월 1일 자료에 따르면 영화 '파묘'는 이날 오전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 400만 1202명을 달성했다.



사진=이도현SNS

이도현은 영화 파묘에서 경문을 외는 무당 '봉길' 캐릭터를 연기했다. 화림(김고은 분)과 함께 다니는 신예 무속인 역할로, 이도현은 신들린 연기를 영화에 녹여 보여주며 소름끼치는 장면들을 만들었다.

또한 그는 '진짜 빙의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두려움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장재현 감독은 이도현이 연기한 '봉길' 캐릭터에 대해 "신인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도현이 신인 배우 중 톱이었다. 배우에게서 불끈불끈하던 잠재력을 봤다"고 말했다.

또 "이렇게 잘 될 줄은 몰랐고 그때는 그냥 열심히 찍었다. 잘 성장해서 이젠 세계적인 배우가 된 것 같다"며 이도현을 칭찬했다. 실시간 예매율부터 무시무시한 속도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파묘'는 '공포영화는 흥행하기 어렵다' 는 타이틀을 깨고 승승장구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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