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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에 0원” 배우 유태오 무명 시절 생활고 고백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4.03.07일 16:51



배우 유태오(나남뉴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로 단숨에 이름을 알린 배우 유태오(42)가 무명 시절 생활고를 겪었던 일화를 고백했다.

유태오는 지난 3월 6일(수)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태오는 독일 퀼른 태생이다. 그는 어릴 때 부모님을 따라 독일로 이민가 그곳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그는 학창시절에 농구선수를 꿈꿨으나 합숙훈련 도중 양쪽 무릎의 신자인대가 파열되는 바람에 꿈을 접어야 했다.

이후 미국 뉴욕으로 건너간 유태오는 우연히 접한 연기에 빠지게 되면서 미국과 영국을 오가며 연기공부를 시작했다.

이때 단편영화 및 독립영화에 출연하면서 경력을 쌓았던 그는 이즈음 11세 연상의 사진작가 니키 리와 만나게 되고 결혼까지 골인한다.

이태오는 독일 태생이지만 독일로 귀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적자다. 현재 그는 서울에 거주 중이다.

서울로 돌아온 그는 영화 ‘버티고’, ‘담보’, ‘블랙머니’, ‘새해전야’, ‘헤어질 결심’ 등 한국 영화에서 단역 및 조연을 맡으며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갔다. 그러나 무명 생활은 지속됐다.

당시 상황에 대해 유태오는 “통장에 0원도 떠본 적 있어요. 어렵던 시절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아내의 덕분”이라고 밝혔다.

특히 유태오는 “제가 한참 돈을 못 벌었을 때 같이 마트에 장 보러 갔는데 마트 앞에 산더미처럼 쌓인 신발 중에서 아내가 고민 끝에 신발을 고르다가도 2만 원이 아까워서 다시 놓아두더라”라며 생활고에 시달렸던 때를 털어놨다.

특히 유태오는 “맛있어 보이는 포도를 들었다가도 다시 내려둔 모습들을 보며 아내에게 미안함을 느꼈다. 너무 미안했다”고 회상했다.

신작 통해 길고 길었던 무명생활 종지부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유태오는 길고 길었던 무명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해준 작품을 만난다. 지난 2023년 개봉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바로 그 작품이다.

이 영화는 유년 시절 한국에서 알게 된 노라와 해성(유태오)이 이민으로 헤어진 이후 무려 20년 만에 미국 뉴욕에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제39회 선댄스 영화제를 통해 최초 공개된 이후 큰 파장을 낳았다.

실제로 이 영화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각본상 후보에 오르는가 하면,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드라마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드라마 여우주연상, 비영어영화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게다가 제73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 후보에 오를 만큼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덩달아 그의 주가도 오르기 시작했다. 유태오는 ‘패스트 라이브즈’ 출연 이후 러브콜이 쏟아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일상을 소화 중이다.

유태오는 “다시는 그렇게(생활고) 안 되게 만들려고 정말 열심히 할 거예요”라고 말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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