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환과 마동석(나남뉴스)

좀처럼 방송에 모습을 보이지 않는 배우 마동석(53)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마동석은 지난 4월 10일(수)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영상통화로 깜짝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박지환(43)과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제가 (마)동석이 형을 한 번도 뵌 적이 없는 것 같다”고 하자 박지환은 곧바로 마동석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렇게 영상통화가 시작됐다.

마동석은 박지환의 예능 출연 소식에 “너 유퀴즈 나갔구나. 성공했구나?”라고 말하면서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 마동석은 “지환이 성공해서 유퀴즈도 나가고 너무 좋다”며 그를 응원했다.

사진 출처: 마동석 인스타그램

박지환과 마동석은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로 처음 연을 맺었다. 마동석은 이 영화에서 열혈형사 마석도 역을 맡았고, 박지환은 조선족 출신의 조폭 장이수 역을 소화하면서 둘의 케미를 뽐내는 등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

박지환과 마동석은 이후 ‘범죄도시’ 시리즈를 통해 연이어 호흡을 맞췄고 오는 4월 24일(수) 개봉을 앞두고 있는 ‘범죄도시4’에서도 함께 열연하며 연을 이어갔다.

이어 박지환은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문을 열기 시작했는데, 그는 학교를 그만두고 여행을 떠났고 문득 연극을 하면 사람들을 좀 알 수 있지 않을까 막연한 생각에 극단을 찾았다고 한다.

박지환은 “무작정 극단에 찾아가 연극 시켜 달라고 했다”며 그렇게 연기자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고 밝혔다.

박지환, 이달 말 결혼...아내는 11세 연하 일반인

사진 출처: 박지환 소속사

박지환은 오는 4월 27일(토) 뒤늦은 결혼식을 올린다. 그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양가 친척 및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웨딩마치를 올릴 예정이다.

박지환의 아내는 그보다 11세 연하로, 비연예인으로 전해졌다.

당초 박지환은 팬데믹 기간에 아내를 만났고 그때 결혼식을 올리려 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좀처럼 호전되지 않자 혼인신고만 하고 결혼식을 미뤄왔었다.

박지환은 한 방송에서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이 여자와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첫만남을 회상했다.

한편 박지환은 지난 2006년 개봉한 영화 ‘짝패’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이후 ‘베를린’, ‘집으로 가는 길’, ‘남자가 사랑할 때’, ‘빅매치’, ‘연애의 맛’, ‘무뢰한’, ‘아수라’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영화 ‘범죄도시’에서 조폭 장이수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단숨에 씬스틸러로 급부상하는 등 다수의 영화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오는 4월 24일(수) 개봉을 앞두고 있는 ‘범죄도시4’는 서울 광수대 소속 마석도(마동석) 형사가 특수부대 용병 출신 백창기(김무열)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으로, 박지환은 또다시 장이수 역을 맡아 감초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