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선미가 자신의 저작권료가 들어오는 통장에 대해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SBS 파워 FM '두시 탈출 컬투쇼' 에는 가수 선미와 한해가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한 청취자는 선미에게 "선미님, 부럽다. 저작권 부자" 라는 문자를 보냈다. 선미는 이 문자를 읽고 "이건 와전된 것 같다. 저작권 부자는 아니다" 라며 해명했다. 한해는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더라. 저작권 상위 1%에 들어가면 저작권 정회원에 들어간다. 혹시 정회원이시냐" 고 물었다.
그러자 선미는 "모른다. 메일로 오는거냐?"라고 되물었다. 한해는 "정회원이 되고 싶지만, 저는 아니고 제가 아는 분으로 저희 대표님(라이머)이 있다. 그런데 선미 씨는 저작권료가 들어오는 통장은 건들지도 않는다고 하던데"라며 물었다.
그러자 선미는 "맞다. 얼마가 있는지 확인만 한다. 재테크 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그냥 놔둔다" 라고 밝혀 모두의 놀라움을 샀다. 그녀는 2년 전 SBS '미운우리새끼' 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저작권료를 쓰지않고 통장에 그대로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선미는 "제가 직접 곡을 쓰고 있다. 매달 저작권료가 들어오는데 쓰기 아깝다. 계속 통장에 두고 있다" 라고 말했다. MC 서장훈이 "한 번 가지고 와라. 불려주겠다" 라며 선미를 유혹했다. 선미는 서장훈의 제안에 솔깃해하며 "진짜요?" 라 되물었다.
이번 앨범, 작사 작곡 모두 참여
사진=선미SNS
선미의 반응에 놀란 서장훈은 "이렇게 묻는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아 진짜요?' 라고 할 게 아니다" 라며 선미를 단속했다. 그녀는 2020년,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해서도 당시 쌓여있던 저작권료의 액수를 짐작케 하는 발언을 했다.
김신영이 선미에게 "프로듀싱을 총괄하고 있는 만큼, 저작권료가 들어오는 통장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라고 물어보자 선미는 "저작권 통장에 쌓이는 돈을 안쓰고 그냥 놔두는데, 그걸 보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 는 생각이 든다"라고 고백했다.
그녀는 "처음 들어온 저작권료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처음엔 몇 십 만원 정도 였다. 혼자 프로듀싱을 하다 보니까 억 단위까지는 아닌데, 몇 천만원 단위가 나온다" 라고 공개한 바 있다.
선미는 지난 17일 디지털 싱글 스트레인저(STRANGER)로 컴백했다. 그녀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세 곡 모두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직접 프로듀서로도 참여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한편, 올해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따르면 잔나비의 최정훈, 밍지션(김민지), 24(서정훈), 3RACHA의 한, 방찬, 창빈 등이 올해 한음저협의 정회원 승격자가 됐다고 밝혔다.
정회원으로 승격은 전년도 12월 31일을 기점으로 역산해 3년동안의 저작권 사용료를 합한 금액이 고액자인 순으로 결정된다. 대중분야에서는 22명안에 선정되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