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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명절과 기념일] 삼월삼짇날의 유래와 풍속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4.04.11일 16:25



삼월삼짇날을 상사일(上巳日), 답청절(踏青节), 전춘일(钱春日)이라고도 하는데 이 명절은 한(汉)나라 이전에 삼월 상순의 사일(巳日)로 정해졌다가 하력(夏历) 삼월 초삼일에 고정되였다. 상사절은 고대 ‘제수욕(祓除畔浴)’ 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명절로 사람들은 함께 물가에 가서 목욕하는 것을 ‘제수욕’이라고 불렀고 그 후 제사와 야외에서 음식을 먹는 등의 봄나들이 내용이 추가되였다.

상고시대에는 ‘간지(干支)’로 날자를 기록했는데 3월 초순의 첫번째 사일을 ‘상사’라고 하였다. ‘상사’라는 말은 한나라초의 문헌에 처음 수록되여 있는데 《주례(周礼)》에서는 “세시를 제거했더니 지금 3월의 상사는 물 우에 있는 것만 같다.”고 쓰고 있다. 위진(魏晋) 이후 상사절의 절기가 음력 3월 3일로 바뀌여 ‘중삼(重三)’ 또는 ‘삼월삼(三月三)’이라고도 했다.

상사절은 ‘란탕벽사(兰汤辟邪)’의 굿에서 비롯되였다는 설이 있는데 란탕으로 사악한 기운을 물리친다고 하였다. 란초는 령물로서 향기가 나는 특징이 있어 고대인들은 주요 제사 의식을 진행하기 전에 목욕재계하였는데 여기에는 당시 최고의 목욕 방법이였던 ‘란탕목욕’이 포함되였다.

《역경(易经)》에 수에서 우수가 아닌 기수가 양의 기운을 지니고 있다고 풀이되여있다. 하기에 옛날 사람들은 기수를 아주 즐겼다. 그것은 명절을 정하는 데서도 잘 보여지고 있다. 기수가 겹치는 날은 다 명절로 되여있다. 음력으로 1월 1일은 음력설이고 3월 3일은 삼월삼짇날이며 5월 5일은 단오이고 7월 7일은 칠석이며 9월 9일은 중양절이다.

우리 조선족의 삼월삼짇날을 살펴보자. 속설에 따르면 전해의 중양절에 강남으로 떠나갔던 제비들이 삼월삼짇날에 자기의 집으로 돌아온다고 한다. 그리고 봄철이라 산과 들에는 온갖 백화가 만발하기 시작한다. 또 이날에 사람들은 들판에 나가 꽃놀이를 하는데 이를 ‘화류놀이’ 또는 ‘화전놀이’라 하며 새 풀을 밟으며 봄을 즐긴다고 하여 ‘답청절’이라고도 한다.



‘전춘일’은 봄을 보내는 마지막 날이라는 뜻이며 음력 3월 그믐날에 봄이 떠나가는 것을 서운하게 여겨 술과 음식을 차려놓고 즐겁게 노는 날이다. 삼짇날에는 전국 각지에서 한량들이 모여 편을 짜서 활쏘기 대회도 하고 이때를 전후하여 각 마을에서는 경로회를 베풀어 로인을 모시고 음식을 대접하기도 하였다.

이날 진달래꽃을 따다가 찹쌀가루에 반죽을 하여 참기름을 발라가면서 둥글게 지져먹으니 이를 ‘화전’이라 하였고 녹두가루를 반죽하여 익혀서 가늘게 썰어 오미자 물에 넣고 또 꿀을 타고 잣을 넣어 먹으니 이를 ‘화면’이라 하였으며 삼짇날에 쑥잎을 따서 찹쌀가루를 섞어 쪄서 떡을 만드는데 이것을 쑥떡이라 하였다. 삼짇날에는 ‘삼짇날 장을 담그면 장맛이 좋고 약물을 마시면 한해 무병하다’는 속담이 있다.

글: 신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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