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신영 기자] 가수 배철수와 이승환이 KBS 2TV '탑밴드2’ 결승전 특별 심사위원에 확정됐다.
25일 다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탑밴드 시즌 1’ 결승에서 특별 심사위원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배철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탑밴드’ 결승전의 특별 심사위원을 맡는다. 이와 함께 이승환도 제작진의 러브콜을 받아 최종적으로 심사위원에 합류했다.
배철수와 이승환은 오는 10월 13일 예정된 결승전에서 기존 생방송 심사위원인 김종서, 정원영, 장혜진, 송홍섭, 김세황 등 5인의 심사위원과 함께 심사를 볼 예정으로 이들의 점수와 시청자 문자투표 점수가 더해져 최종 우승팀이 가려진다.
송골매로 지난 80년대 이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뮤지션 배철수는 라디오 DJ와 각종 방송활동으로 영역을 넓혀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후배가수들에게 존경받는 선배로 자리를 지켜왔다. 이승환 역시 MBC ‘위대한 탄생’에 심사위원으로 예리한 판단과 심사평으로 눈길을 끌어 ‘탑밴드2’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배철수 씨를 지난해에 이어 결승전 심사위원으로 모시게 돼 기쁘고, 프로그램 자체로서도 의미가 깊다”면서 “프로그램의 공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상징적인 일이고, 결승 심사에 대한 무게감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승환에 대해서도 “말이 필요 없는 공연의 제왕이다. 무대 위를 누비고 다니는 열정과 에너지만큼이나 후배 밴드들에게도 좋은 조언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탑밴드2’는 8강 생방송 경연을 통해 피아, 몽니, 로맨틱펀치, 트랜스픽션 등 총 네 개의 밴드가 4강에 진출한 상태다. 추석연휴로 한 주 결방돼 오는 10월 6일 준결승을 펼치고, 여기서 살아남은 두 팀이 오는 10월 13일 결승전에서 '탑밴드'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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