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싸이월드'..빌보드도 점령?
"싸이, 빌보드 2위" 충격! 경악!..정상 등극 초읽기
27일 빌보드 '핫100'차트 2위 기록
지난주 11위에서 수직 상승 "새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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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싸이. ⓒ 양호상 기자
가수 싸이가 국내 가수로선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작성해 화제다.
미국 팝시장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빌보드지의 메인차트인 '핫100'차트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2위에 랭크된 것.
빌보드지는 한국시각으로 27일 오전 "마룬 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가 지난 주에 이어 Hot 100 1위를 차지했고, 한국 가수 싸이가 그 다음 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빌보드지는 "한국의 래퍼가 말춤을 추는 뮤직비디오 동영상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64위에서 11위로, 11위에서 2위로 로켓처럼 솟아올랐다"면서 "차트에 랭크된 곡 중, 디지털 부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빌보드지는 "1위까지 이제 한 계단 남았다"며 "순위 상승 속도가 대단히 빨라, 다음 주 역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실상 싸이의 1위 등극을 예견한 것.
이처럼 싸이가 빌보드 차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림에 따라, 며칠 전 귀국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공약(?)'을 이행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시 싸이는 "이번 주 순위에 대해 많은 전문가 분들께서 한 자리 숫자로 예상하고 계시다는 걸 들었다"며 "만약 말도 안되는 얘기지만 빌보드에서 1위를 한다면 시청처럼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는 곳에 무대를 마련하고 웃통을 벗은 채 강남스타일 춤을 추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빌보드 Hot 100 차트는 아시아권 가수들에겐 진입 자체가 거의 힘들 정도로 '난공불락'의 성역으로 여겨져 왔다. 이에 따라 싸이가 거둔 빌보드 2위 기록은, 1위를 달성한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을 정도로 큰 의미를 지닌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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