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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불산누출’ 산단 오염도 측정 요청 묵살해

[기타] | 발행시간: 2012.10.13일 03:03
[서울신문]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4단지 불산 누출사고 현장 인근 산단 지역이 대기 중의 불산 잔류량 정밀 측정 대상지역에서 사실상 제외돼 논란<서울신문 2012년 10월 9일자 9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와 구미시가 피해 기업체들의 불산 잔류량 측정 요청을 묵살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12일 구미산단 관리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대구지방환경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구미시 등 3개 기관에 ‘불산 누출사고 피해 기업체 공동대책위원회 민원사항 협조 요청’ 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내 기업체 사업장에 대한 불산 오염도 등을 측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구환경청은 지난 10일 한국산단 대경권본부에 ‘불산 피해지역의 토양·하천·지하수에 대한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벌인 결과 불산이 불검출 또는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으며, 지속적인 검사를 실시해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회신했다. 그러나 한국산단 대경권본부가 요청한 피해 기업체 사업장에 대한 불산 잔류량 측정과 관련한 대기 오염도 조사는 지금까지 실시하지 않고 있다. 불산 누출 사고 현장인 ㈜휴브글로벌로부터 반경 2.5㎞ 내에 394개 기업체, 근로자 1만 6000여명이 근무하는 구미산단 4단지에 대한 대기 오염도 조사는 현재 국립환경과학원이 단지 내 1곳에 대해 실시 중인 것이 전부다.

구미시는 아예 지금껏 묵묵부답이다. 다만,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구미국가산업단지 4단지 인근 작업환경측정기관들이 10일부터 12일까지 단지 내 141개 사업장(사무실 및 실내 작업장)의 불산 오염도를 측정, 19일쯤 분석 결과를 내놓기로 했다.

한국산단 대경권본부 관계자는 “일부 기관이 불산 피해 기업체들의 사업장 등에 대한 불산 잔류량 측정 요청을 묵살해 버려 불만스럽다.”고 속내를 털어 놨다.

이에 대해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한국산단 대경권본부 측에 불산 피해 기업체 사업장 등에 대한 불산 잔류량 측정을 국립환경과학원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실시한다는 점을 통보한 것으로 안다.”면서 “묵살 운운은 맞지 않다.”고 해명했다.

구미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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