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혜린 기자]오는 8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장에는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입장하는 아이돌 스타가 거의 없을 전망이다.
대입 시기를 맞은 대부분의 스타들이 대학 진학을 포기하거나 수시 전형으로 대체, 수능 시험을 볼 이유가 사라져버렸다.
지난해 아이유가 대입을 포기해 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올해에도 수지, 설리, 동호 등이 대입을 추후로 미루기로 했다. 포미닛의 소현과 비투비의 일훈은 수능시험을 볼 수도 있지만, 대학 진학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K-POP 붐에 따라 해외 활동이 많아진데다, 아이돌 그룹들이 공백 없이 활동하는 게 당연시되고 있어 학업에 신경을 쓸 여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 연예인의 경우에는 군입대로 인한 부담감도 없어, 대학 입학을 편하게 미룰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학 진학을 결정한 연예인들도 주로 수시 전형을 통하기 때문에 수능 시험을 응시할 일이 없어졌다.
카라의 강지영을 비롯해 에프엑스의 크리스탈, 에이핑크의 손나은, 홍유경 등이 수시 전형에 응한 상태다. 달샤벳의 수빈은 건국대학교 예술문화대학 예술학부 영화과,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대학 방송연예과 수시모집에 최종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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