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은 눈꽃이 피여 아름다와라

　　(흑룡강신문=하얼빈) 류대식 기자 = 지난 17일, '북방의 눈꽃'- 20012년도 '송화강'잡지필회가 할빈시조선족예술관관, 연변작가협회, 흑룡강신문사, 흑룡강출판사, 흑룡강조선어방송국, '장백산'잡지사, '연변문학', '도라지', '길림신문', '료녕조선문보' 등 조선족문화언론단위의 책임자 및 문학인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할빈시조선족예술관 회의실에서 진행되였다.

　　리호원 '송화강'잡지사 주필의 사회하에 진행된 회의는 우선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강월화관장이 환영사를 올렸는데 "'송화강'잡지가 1959년 5월 20일에 창간되여 오늘날까지 장장 53년간 수많은 문학인들의 관심이 있었기에 오늘날까지 올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표하였다.이어서 주제발언으로 '송화강'잡지사 구용기총편집이 순문학지였던 '송화강'이 격변기의 사회문화환경속에서 어쩔수 없이 2006년부터 2011년 년말까지 5년간 종합잡지로 방향을 바꾸었다가 올해부터 정식으로 문학지로 본모습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강월화관장이 윤재홍기업가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필회에서는 한춘시인이 '문학에 대한 리해'로, 최삼룡평론가가 '송화강잡지2012년도 1-9기의 소설평'으로, 리태복선생이 '오늘의 한국문학과 중국문학'으로 각각 론문을 발표하였다.

　　또 회의에서는 이번활동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은 윤재홍기업가에게 '감사패'를 증정했고 흑룡강작가 최화길선생과 박련숙선생에게 각각 '문학열성자상'과 '신인문학상'을 수여했다.

　　회의의 두번째부분으로 흑룡강성의 로작가 김종운선생의 장편력사대하소설 '북만의 풍운' 출판 간담회 있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이 작품은 조선족력사소설문학에 큰 기여가 될뿐만아니라 귀중한 사료적가치가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북방은 눈꽃이 있어 이채롭듯이 흑룡강의 유일한 조선족문학지인 '송화강'잡지는 이번 필회를 계기로 독특한 풍격과 새로운 비약으로 '4대문학지'가 조선족문학의 주 플렛폼이 되는 새장을 열어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