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files/2012/11/21/51b27a7b04da34a34334f6a184b7e701.jpg)
[OSEN=조신영 기자] 대한민국 가요계를 돌아보는 신 개념 예능프로그램이 나타났다. 선후배 가수들이 출연해 퀴즈를 풀면서 당시의 에피소드를 들려주는 것은 물론, 춤과 노래까지 곁들여지면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다음달 4일 방송되는 KBS 2TV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음악의 참견’(음악의 참 놀라운 발견)은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KBS를 대표했던 음악프로그램 ‘쇼쇼쇼’, ‘가요톱텐’, ‘뮤직뱅크’ 등 세 팀으로 나뉘어 한 키워드를 놓고 가요계 역사와 관련된 퀴즈를 푸는 새로운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21일 ‘음악의 참견’의 연출을 맡은 권재영 PD는 OSEN과의 통화에서 “전체 18명의 출연자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녹화를 마쳤다”면서 “다양한 카테고리의 가요계 얘기들을 놓고 선후배 가수들이 자신들의 에피소드를 들려주면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출연자들이 가수이기 때문에 토크, 춤, 노래 등 어느 하나 빠짐없는 예능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음악의 참견’은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의 MC를 맡고 있는 신동엽이 MC로 나섰다. 1960년대 방송됐던 ‘쇼쇼쇼’ 팀에는 김수희, 하춘화, 정소녀, 서수남, 이상벽 등이, 1980년대 전파를 탔던 ‘가요톱텐’ 팀으론 문희준, 강수지, 현진영 등이, 그리고 현재 방송되고 있는 ‘뮤직뱅크’ 팀에는 2PM 멤버 우영, 준케이, 씨스타 효린, 제국의 아이들 광희, 걸스데이 민아, 은지원 등이 출연, 지난 20일 녹화를 마쳤다.
권 PD에 따르면 지난 녹화에서 해체 이후 한 번도 젝스키스 춤을 추지 않았던 은지원이 문희준의 자극에 따라 ‘폼생폼사’ 춤을 췄고, 하춘화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듀엣곡인 신곡을 발표를 했다. 특히 광희는 하춘화의 신곡에 남자 파트를 맡아 노래를 불렀는데 느낌을 제대로 살려 하춘화의 칭찬세례를 받았다고.
특히 ‘불후의 명곡’을 통해 '흐린 기억속의 그대'를 불렀던 준케이는 이 곡에 맞춰 현진영 앞에서 춤을 췄고, 현진영은 이를 흐뭇하게 바라본 뒤 자세를 수정해 주는 등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져 기대감을 자아낸다.
한편, ‘음악의 참견’은 다음달 4일 오후 8시50분 첫 방송되며, KBS는 방송 후 시청자 반응을 보고 정규 편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시간에 방송됐던 ‘1대100’은 한 주 결방 된 뒤 11일부터 다시 방송을 재개한다.
soso@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