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박소영 기자]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해외 곳곳에 직접 달력 배달을 나서기로 결정했지만 박명수는 국내에 남는 것으로 결정됐다.

박명수 측 관계자는 5일 < 스포츠서울닷컴 > 과 전화 통화에서 "박명수는 국외에 안 나간다. 스케줄을 조정하기 힘들어 국내 배송을 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각종 방송 녹화뿐 아니라 돈스파이크와 준비 중인 연말 공연 등 빼곡한 일정 탓이다.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팬들에게 직접 달력을 선물한다. /스포츠서울닷컴DB

'1인자' 유재석도 아직 국내에 머물며 미리 예정된 방송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유재석 측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지금 '놀러와'를 촬영하러 여의도에 가고 있다. 제작진으로부터 출국 이야기는 아직 못 들었다. 확인해봐야 한다"고 알렸다.

베트남에서 신혼여행을 즐기고 있는 하하는 그곳에서 팬들을 직접 만난다. 하하의 소속사 관계자는 전화 통화에서 "현재 베트남에서 신혼여행 중인 하하가 '무한도전' 달력을 현지 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며 "'무한도전' 제작진이 현지로 넘어가 조만간 촬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멤버 노홍철은 뉴욕 배송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무한도전' 멤버들이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 비빔밥 광고를 걸고 '갱스 오브 뉴욕' 특집을 촬영했던 만큼 의미있는 그곳을 다시 찾아 현지 팬들에게 직접 달력을 안길 계획이다. 노홍철이 미국에서 열풍을 이끌고 있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까닭에 더욱 적합한 인물로 꼽힌 듯하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달력을 팬들에게 직접 배송한다. /MBC 제공

MBC는 지난달 29일 자정부터 '2013년 무한도전 달력 & 다이어리 & 브로마이드 패키지'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무한도전' 달력 패키지는 지난 9월 말부터 실시한 '무한도전 달력 디자인 공모전'에 당선된 두 작품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시청자들의 참여로 더 큰 의미가 있는 까닭에 팬들의 관심은 두 배로 늘어났다.

패키지 예약 판매는 T-Shop 외에 d & Shop, GS Shop에서 진행 중이며 오는 14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멤버들은 지난해 '무한 익스프레스' 특집이라는 부제로 서울, 부산, 인천 등 각지에서 달력을 배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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