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ws24 최은화 기자] '오빤 강남스타일~'
국제가수 싸이가 미국 음악 전문 사이트 빌보드 차트에서 또 한 번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싸이는 최근 빌보드가 발표한 연말 결산 차트의 다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월드 스타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했다. 지난해 정규 6집 앨범 타이틀곡 '강남스타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온 싸이는 빌보드가 선정한 2012 톱 아티스트, 2012 신인 뮤지션, 2012 인기 음악 100곡, SNS의 인기 스타 50 등의 부문에 랭크됐다.
싸이는 2012 빌보드 톱 아티스트 100인 가운데 56위를 차지했다. 어쿠스틱한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션 제이슨 므라즈가 59위를 기록한 것을 살펴볼 때, 그보다 3단계 위에 자리한 싸이의 전 세계적인 인기가 눈길을 끈다. 톱 아티스트 100인 부문에서 1위는 아델이 차지했다.
지난해 빌보드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신인 뮤지션 부문에도 싸이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빌보드가 선정한 신인 가수 10인 가운데 싸이는 7위로 꼽히며 지난 한 해 가능성을 비친 '괴물 신인'으로 기록됐다.
또한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100곡 중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51위에 선정됐다. '강남스타일'은 힙합-알앤비 장르에서 큰 인기를 과시하며 2009년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남성 알앤비 보컬상을 수상한 니요(Ne-Yo)의 '레드(R.E.D)' 등 보다 한 단계 높은 순위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싸이는 소셜 아티스트 50인 부문에서도 15위를 차지했다. 소셜 아티스트 50인은 한 해 동안 SNS에서 가장 많은 팬, 팔로우 등을 맺으며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모은 스타를 꼽는 것으로 싸이는 2인조 밴드 LMFAO에 이어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싸이는 현재 지난해에 이어 미국에서 홍보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3월께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사진=허정민 기자, 빌보드차트 캡처
최은화 기자 choieh@enews24.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