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나는 식사하러 딴 데 가야 …” “내 신발 누가 밟았었죠?” “안녕하세요” 그리고 아무 말도 없었다
대통령직인수위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의 질문공세를 받고 있다. 8일 출근길에 “구내식당 밥이 부실하다”는 등의 발언이 기사화됐던 김장수 외교·국방·통일분과 간사(위)는 취재진의 질문에 손을 내저으며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김 간사는 점심시간에도 복무기간 단축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보고 받아봐야지 알 것 같다. 나는 식사하러 딴 데 가봐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전날 기자들을 피하려다 신발이 벗겨졌던 김현숙 여성문화분과 위원(가운데)은 기자들에게 “그때 신발 누가 밟았느냐”는 말을 하며 전날보다는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고, 류성걸 경제1분과 간사는 기자들에게 짧은 인사말만 하고 자리를 피했다. [인수위 사진취재단]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