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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칼럼-이준기] 2부. 준기가 변신을 거듭하는 이유

[기타] | 발행시간: 2013.01.11일 11:18

지난 2005년 여자보다 더 고운 외모로 1천만이 넘는 관객들을 사로잡은 배우가 있었으니, 바로 배우 이준기다. 날카로운 눈매에 고운 얼굴선을 가진 그의 매력은 크로스 섹슈얼 열풍을 일으키며 그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놨다.


조선 왕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여성 팬들은 물론, 뭇 남성들의 마음까지 훔쳤으니, 이후 전국에 느닷없는 ‘석류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그의 신인 시절이 궁금하다.


무엇이 그를 이토록 간절하게 만들었을까. 어쩌면 처절하기까지 한 7년 전 ‘왕의 남자’ 이준기의 과거. 지금부터 들춰내보자. // 편집자 주.


안녕하세요~ 이준기입니다. 벌써 두 번째로 여러분과 만남을 갖는 것 같네요. 먼저 1편에 보내주신 격려와 응원 너무나도 감사드리구요, 상투적인 대답이겠지만 여러분의 쓴 소리도 달게 받아들여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 이준기가 되겠습니다. ^^


지금부터는 오늘 저를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만들어 준 ‘왕의 남자’ 이야기와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저를 열렬히(?) 아껴 주시는 분들은 알고 계실 수도 있겠지만, 제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도 ‘왕의 남자’가 동원했던 관객 수보다 더 많은 분들이 저를 알아주시길 바라며 그때의 이야기를 천천히 풀어볼까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왕의 남자’ 이준기, 시작합니다.

# 2005년 12월 29일


2005년 12월 29일. 제가 어떻게 이 날을 잊을 수 있겠습니까? 아마도 평생 기억에 남는 날이 될 것 같아요. 이 날은 바로 영화 ‘왕의 남자’ 개봉일입니다. 대한민국 국민들 5분의 1은 봐주셨다는 1230만 관객의 그 영화, 바로 저 이준기를 만들어준 영화죠.


쑥스럽지만 ‘왕의 남자’ 덕분에 저도 ‘1천만배우’라는 닉네임을 슬그머니 달 수 있었어요. 얼마 전, ‘왕의 남자’가 7주년을 맞이해 팬들과 함께 대학로에서 팬 미팅을 가졌었죠.


앞서 1부에서 밝혔듯이 평소와 다름 없이 팬들과 함께 한다는 생각에 들떠 공연 리허설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세상에!! 마침 대학로를 지나다 팬 미팅 포스터를 본 유해진 선배님이 리허설 현장에 깜짝 방문해주셨어요. “아! 그냥 지나가다가 들렀다”라고 하시는데 그때의 그 기분이란! 완전 감동했습니다, 선배님.


그거 아시죠? 선배님께서 방문하신 그날이 ‘왕의 남자’ 7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유해진 선배님! 덕분에 더욱 더 잊을 수 없었던 하루였던 것 같아요.


신인이었던 저를 이끌어준 ‘왕의 남자’. 절실한 만큼 모든 것을 던졌던 작품이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자 저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었죠. 제가 어떻게 ‘왕의 남자’가 될 수 있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 패기와 열정, 그것만이 전부인 줄 알았다


나 이준기, 사투리 연기 할 줄 아는 배우다. 연기자가 되겠다는 일념 하에 부산에서 고등학교 졸업식을 마지고 무작정 상경했다. 막무가내로 올라왔으니 무슨 돈이 있겠는가. 연기자는커녕 당장 굶어 죽을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신촌 인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숙식을 해결했다.


패기와 열정만 가득했던 내 어린 시절에는 서울만 올라오면 바로 배우로 데뷔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일단 연기학원에 등록하려고 찾아갔는데, 맙소사! 과외보다 비싼 수강료에 그만 발길을 돌리고 말았다.


어쩌겠는가. 등록조차 힘들었던 연기학원은 꿈같은 이야기로 여기고, 변함없는 선생님 텔레비전과 함께 연기 연습을 하며 사투리를 고쳤던 그때가 생각난다. 서울 사람처럼 보이려고 사투리를 고치느라 무진장 애를 먹었다.


느닷없는 소리겠지만, 그때 텔레비전을 보면서 끓여먹었던 라면이 참 맛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요즘도 내가 가장 잘하는 요리 1순위는 바로 라면이다. 여자 친구가 생기면 혼을 담아 쫄깃한 면발이 제대로 살아있는 기가 막힌 라면을 끓어줘야지! ^^


잠시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흘렀지만, 라면 먹고 얻은 힘을 보태 아무런 기반도 없던 내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연기 밖에 없다고 여기고 더 집중해서 매달렸다.


때론 ‘밥 먹는 것 보다 연기가 좋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연기에 미쳐 있었던 지난날이 떠올랐다.




# 간절함에 백덤블링까지...


그렇게 지내던 나에게 드디어 ‘왕의 남자’ 오디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지금과는 다르지만, 그때는 오디션 기회만 주어져도 마냥 떨리고 설레고 행복했었다.


처음부터 연기 잘하는 배우가 몇이나 될까? ‘연습만이 살길’이라는 모범적인 문구만을 떠올리며 ‘왕의 남자’ 오디션을 위해 3일 밤을 꼬박 새며 준비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하늘이 도왔는지, 마지막 단 4명만이 올라간 오디션의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오디션 장에서 연기 그 이상을 보이기 위해 어찌나 집중 했던지...결국 난 그날 감독님 앞에서 백덤블링까지 선보였다.


‘통하였느니라’가 내 대사가 아니지만, 어쨌든 그 모습이 예뻐 보였는지 나는 ‘왕의 남자’의 공길이 됐다.


고생 끝에 찾아온 선택의 기회를 얻었고,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배우'란 이야기를 듣기 위해 치열하게 촬영했다.


여자보다 아름다운 남자가 펼치는 손동작과 춤사위는 정말 표현하기 어려웠다. 게다가 ‘왕의 남자’ 전 출연진 중에 나이가 가장 어린 탓에 부담도 컸었다. 하지만 부족한 만큼 배울 점도 많을 것이라 생각했고, 선배들과의 연기 호흡은 내 시야를 넓혀줬다.


여담이지만 ‘왕의 남자’는 앞으로 깨기 힘든 기록을 하나 남겼다. 바로 개봉 전 국내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열흘간 1위에 랭크됐다는 사실이다.


‘왕의 남자’와 함께 할 수 있었던 건 정말 왕에게 선택 된 것만큼 짜릿하고 행복한,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은 순간이다.

# 나는 언제쯤 리포터 옆에...


갑자기 존대를 하다 하대를 해서 놀라셨죠? 그만큼 그때 저는 절박했답니다. 당시 절박함을 표현하고 싶어 글씨체를 바꿨던 것입니다.ㅎㅎ 진지한 분위기는 이제 그만! 다시 평소의 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


‘왕의 남자’ 개봉을 앞두고 드디어 처음으로 모 방송사 인터뷰를 가졌었죠. 감우성 선배님, 정진영 선배님, 강성연 선배님... 그리고 맨 끝자리에 제가 앉아있었어요. 40분의 인터뷰 동안 선배들에게 주어지는 질문과 대답을 들으며 첫 방송 인터뷰를 경험했죠.


게다가 한 매체당 제게 주어지는 질문은 많으면 2개, 적으면 1개 정도였어요. 워낙 알려지지 않은 신인 배우였기 때문에 ‘내게 질문이 주어지면 성실히, 열심히 대답하리라!’고 다짐하고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면서 ‘리포터 옆자리에 언제쯤 앉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죠.


그 물음은 기적적으로 2주 밖에 걸리지 않았어요. 이듬해 1월 ‘왕의 남자’는 폭풍과도 같은 관객 몰이로 하루아침에 신문 1면을 장식한데다가 덕분에 저에게도 거짓말처럼 수많은 인터뷰가 몰려왔어요.


‘나 한명을 위한 인터뷰 시간이라니...’


방송사에서 나 한명을 위한 인터뷰 시간을 배정해주고, 나를 위해 준비한 질문을 해줬을 때, 너무 뿌듯했어요. 마치 내려오기 싫은 스카이라운지에 앉아 있는 기분이랄까? 하지만 바쁜 스케줄 속에 놓쳤던 것들도 많아졌어요. 주변 지인들에게 소원하게 대한 것 같아 아직도 너무 미안해요. 당시는 진짜 정신없어요! 그래서 많은 지인들이 이런저런 애기를 했죠. 이제서야 당시 마음을 헤아릴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말합니다. ‘미안해요!!!’


“제 마음, 이해해 주실 수 있나요? 7년만에 사과를 보내네요.”

# ‘왕의 남자’ 그 후...


- ‘플라이 대디’


2006년 당시 저는 배우고 싶은 게 많은 연기에 굶주린 배우였죠. ‘플라이 대디’는 ‘왕의 남자’ 이전에 이문식 선배님이 주인공이라는 소식에 함께 연기하고 싶어서 선택한 작품이에요. 사실 ‘플라이 대디’는 선배님이 주인공인데, 본의 아니게 제가 주인공인 것처럼 외부에 알려도 아직도 죄송한 작품이에요.


아무튼 고등학생답지 않은 성숙한 고등학생 승석이 역할 덕분에 멋도 부리고 폼도 시원하게 잡았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저에게 있어 ‘플라이 대디’는 연기자로 성장하는데 꼭 필요한 작품이었다고 생각해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좋은 작품은 저로 하여금 연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었어요. 이문식 선배님과의 작업은 유쾌하면서도 코믹감각과 유머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개그 코드가 잘 맞았는데...오늘따라 유난히 선배님께서 사주시던 밥이 먹고 싶네요...


“선배님, 밥 사주세요.”

- ‘화려한 휴가’


‘화려한 휴가’는 시나리오가 너무 좋다는 매니저의 이야기로 알게 된 작품이에요. 솔직히 그때는 제목만 듣고서 휴가를 떠나서 벌어지는 일가족 살인사건을 다룬 공포 영화인 줄로만 알았어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화려한 휴가는’ 공수부대 작전명이었고, 5.18 민주화 운동을 다룬 감동적인 시나리오였어요. 사실 김상경 선배님의 역할이 너무 탐이 났었어요.


결국 ‘첫눈’ 촬영까지 공백도 있었고, 의욕이 넘치던 때라 작품에 욕심을 가지고 출연을 결정했지만 한편으로 망설임도 적지 않았죠. 이처럼 좋은 작품에 아직 부족한 제가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돼서 감독님께 몇 번을 여쭤보다가 출연하게 됐죠.


‘화려한 휴가’는 200만이 넘는 관객들이 선택해주신 작품이었죠. 저는 그 속에서 부모 없이 형의 사랑 속에 형이 업어서 키웠다는 전교수석 고3 진우로 분했죠. 하지만 영화 시작 1시간 만에 참 빨리도 죽음을 맞이하는 캐릭터라 아쉽기도 했어요.


그래도 마지막 대사가 “너무 아파. 형”이었는데, 다시 되뇌어 봐도 그 대사가 가슴 한 켠을 찌릿하게 만들면서 소름이 쫙 돋을 정도로 기억에 남아요.


김상경 선배님과 함께 촬영을 하면서 ‘배우로서 프로 정신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됐어요. 스태프들과 한 몸이 돼 작업을 하는 것을 보고 ‘내가 스타라는 타이틀을 달고 소홀하지는 않았나’라는 생각을 했고, 그 이후부터 촬영장에서 ‘스태프와 함께 공동 작업을 한다’는 생각으로 가족처럼 느끼려고 노력했죠.


얼마 전 영화 ‘26년’ 포스터를 보고 ‘화려한 휴가’에 대한 진한 향수를 느낄 수 있었어요.

- ‘첫눈’


‘플라이 대디’는 ‘왕의 남자’를 하면서 미리 출연하기로 결정했던 작품이고, 사실상 ‘첫눈’이 이후 고른 첫 작품이죠.


일본의 유명한 여배우 미야자키 아오이와 연기 호흡을 맞췄던 저는 장난기 많고 적극적인 고등학생 김민 역을 맡았어요. 이 작품은 달달한 첫 사랑 이야기를 담은 사랑 이야기에 한일 합작 영화로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어요.


제가 욕심이 많아서 그런지,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커요. 단순히 해외 진출을 염두해 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다양한 나라의 영화인들과 작업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요.


그러고 보니 연달아 3작품에서 고등학생 역할을 맡았네요. 작품마다 끊임없이 이어졌던 도전의 연속이었어요.


연예관계자들은 제게 “왜 좀 더 편하게 같은 이미지를 재생산해서 보여주면서 가지, 리스크 있게 계속 변하면서 도전을 하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때마다 저는 제가 아직 젊다고 생각했었죠.


젊은 배우는 이것저것 재고 안전한 길을 택하는 것보다 쉬지 않고 경험을 쌓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어요.

제가 출연했던 영화 몇 편을 소개해드렸는데, 아직 제 영화 한편도 안 보신 분들 없으시죠? 괘...괜찮아요. ‘왕의 남자’ 이후 국내 영화는 2편 밖에 못했고, 아직 주연으로 나섰던 작품은 없었으니까요.


앞으로 본격적으로 영화 출연도 꾸준히 할 계획이에요. 혹시 제가 영화를 한 10편 찍은 줄 아시고 ‘이준기 영화 출연작이 뭐 있어라?’고 생각해 내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앞으로 쉽게 떠오를 수 있도록 제가 만들어 드릴게요.


어떤 작품으로 출연해야 할지 생각을 가둬두지 않고 다양한 작품을 기다리고 있고, 이로 인해 팬들과 많은 만남을 가지고 싶어요. ‘영화배우 이준기’는 아직 안 해 본 장르가 많기 때문에 앞으로 할 수 있는 장르도 많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레네요. ‘1천만 영화’, 또 찾아오겠죠?


스타칼럼 다음 회에서는 어느덧 4집의 음반을 낸 이준기의 음악 이야기를 다뤄볼까 해요. ‘배우가 음악을?’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래도 다음 편도 봐주실 거죠? 이준기의 음악 이야기, 궁금해요? 궁금하면 오백원!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

다음회


4집 낸 배우 이준기의 음악 이야기

팬들을 위해 또, 무작정 음악이 좋아서 시작했던 음반이 벌써 4집 째를 맞이했다...


글 이준기

편집 황용희 국장(이슈데일리) ent@issuedaily.com

사진 IMX, 이슈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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