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터 발끝까지 문신을 한 남성이 체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온 몸에 한 문신으로 일명 ‘타투 대통령’으로 불리는 블라디미르 프란츠(53)가 체코 대선에 출마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프란츠는 푸른색, 붉은색, 녹색의 문신을 온 몸에 새겼고 이런 유명세로 현재 지지율 3위를 달리고 있다.
체코의 법에 따르면 5만50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은 사람은 누구나 대선에 입후보할 수 있다. 지난해 8만8000명의 지지 서명을 받아 대통령 후보로 이름을 올린 블라디미르 프란츠는 특히 젊은 세대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블라디미르 프란츠는 자신의 직업을 오페라 작곡가 겸 화가로 소개했다. 그는 체코의 민주화를 주도한 인물이자 작가 출신인 바클라브 하벨 전 대통령의 정치 철학을 이어가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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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허핑턴포스트 홈페이지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