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은밀한 이중생활 들통난 여교사와 여기자, 결국…

[기타] | 발행시간: 2013.01.20일 09:00
[스포츠서울닷컴 | 고민경 기자] 넘쳐 나는 사건 사고로 떠들썩했던 한 주, 미국에서는 이중생활이 들통난 전직 포르노 배우 여교사와 스트리퍼 여기자로 떠들썩했고 중국에서는 짝짓기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한 여성이 남편을 살해한 것이 알려져 충격을 줬다. 이번 주에는 어떤 놀라운 이들이 일어났을까. 우리를 '멘붕'하게 만든 이 주의 사건 사고를 간추려 봤다.

포르노 배우 출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해고당한 교사 스테이시 할라스. / 유튜브 영상 캡처

◆ '전직 포르노 배우' 여교사 vs '현직 스트립 댄서' 여기자

포르노 배우 출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해고된 여교사가 학교 측에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16일(현지시각) 허핑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은 "포르노 배우 출신이라는 게 밝혀져 해고된 옥스나느 헤이독 중학교 과학 교사 스테이시 할라스(32)가 학교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 무효 소송에서 패소했다"고 보도했다.

'티파니 식스'라는 예명으로 포르노 영화에 출연했던 할라스는 2005년부터 8개월 동안 남자 친구로부터 버림을 받아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포르노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원은 "포르노 동영상이 지금도 유포되고 있어 학생을 지도할 교사로서 부적합하다"며 "해고는 정당하다"고 결정했다.

할라스가 출연했던 포르노는 여러 학생들이 스마트폰으로 다운 받아 볼 정도로 널리 유포된 상태다.

옥스나드 헤이독 중학교 학부모들과 교사들은 "포르노 배우가 무슨 자격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냐", "법원의 결정은 정당하다", "내 자녀가 포르노 배우 출신의 지도를 받는다니 말도 안 된다"며 할라스를 비판했다. 하지만 할라스는 "교사로 채용된 후에는 포르노에 출연하지 않았다. 과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트리퍼로 일한 사실이 밝혀져 해고당한 사라 트레슬러가 재취업에 성공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반면 낮에는 신문기자로, 밤에는 스트리퍼로 이중생활을 해 온 사실이 폭로돼 해고된 여기자는 재취업에 성공했다.

16일(현지시각) 미국 허핑턴 포스트에 따르면 '스트리퍼 여기자'로 이름을 알린 사라 트레슬러(31)가 최근 텍사스 지역 샌 안토리노 익스프레스 뉴스에 취직했다. 트레슬러의 새 직장은 그를 해고한 전 직장 휴스턴 크리니클과 계열사로 고소 사건을 마무리하고 회사와 타협한 것으로 보인다.

일간지 휴스턴 크로니클의 사회부 기자였던 트레슬러는 지난해 3월, 경쟁지 휴스턴 프레스의 폭로로 이중생활이 들통났다. 대학 시절부터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스트리퍼로 일해 온 트레슬러는 2011년 4월, 신문사에 취업한 후에도 계속해서 댄서 일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슬러의 이중생활을 알게 된 휴스턴 크로니클은 입사할 때 적시하도록 요구된 다른 직업을 밝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해 5월, 트레슬러를 해고했다. 당시 동료 기자들은 "트레슬러가 스트리퍼로 돈을 벌어 비싼 명품으로 치장하고 다녔다"며 분노했다.

그러나 트레슬러는 텍사스주 법에 따르면 스트리퍼는 정식 직업이 아니고 스트리퍼 일이 자신의 커리어에 도움이 됐다고 주장하며 자신을 해고한 휴스턴 크리니클을 고소하는 한편 '화난 스트리퍼의 일기'라는 책을 출판해 이름을 알렸다.

트레슬러는 해고된 당시 한 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스트리퍼 일을 하며 친화력과 말솜씨를 키워 인터뷰 실력을 향상할 수 있었다. 또 몸매 관리를 철저히 해 취재원들에게 호감을 샀다"며 "부업으로 번 돈으로 명품을 사서 지역 상류층 행사에 참석해 기사거리를 찾았다"고 주장했다.

짝짓기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한 여성이 남편을 살해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 짝짓기 프로그램 통해 결혼한 여성, 남편 살해 '충격'

중국의 인기 짝짓기 프로그램 '페이청우라오(非誠勿擾)'에 출연했던 여성이 이 프로그램에서 만나 결혼한 남편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2011년 5월 '페이청우라오' 126회부터 3회 출연한 왕지아(王佳)는 "하루빨리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싶다"며 자신을 어필했고 129회 남성 참가자 장톈이(張天翼)와 커플을 이뤘고 결혼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왕 씨가 남편 장 씨를 살해했다는 소문이 인터넷에 퍼졌다. 외신에 따르면 경찰 조사 결과 장 씨는 결혼한 지 2달 만에 잠자고 있던 장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강도 침입으로 위장하려 했다.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짝짓기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한 커플이 최악의 결말을 맞자 중국 네티즌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페이청우라오' 재미있게 봤는데 충격적이다", "결혼하고 싶다더니 남편을 살해하다니", "출연자들 검증, 철저하게 해야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국 강소위성TV에서 방영되는 '페이청우라오'는 미혼 남녀의 공개 미팅 형식 예능 프로그램으로 중국에서 5년 연속 시청률 1위(평균 시청률 3.8%, 시청 인구 4억명)를 기록하고, 광고비가 15초당 약 5000만원을 호가하는 중국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런던에서 '노 팬츠 서브웨이 라이드즈' 행사가 열렸다. / 유튜브 영상 캡처

◆ 출근길 지하철, 속옷 차림 남녀 출몰 '왜?'

출근길 영국 런던의 지하철에 하의를 입지 않은 속옷 차림의 남녀가 대거 등장했다. 이들은 주변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속옷 차림으로 지하철에서 담소를 나누고 책을 봐 다른 승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1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런던에서 제13회 '노 팬츠 서브웨이 라이드즈(No pants subway ride’s)' 행사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행사는 런던 뿐 아니라 독일 베를린, 스웨덴 스톡홀롬 등에서도 진행됐다.

바지를 입지 않고 지하철에 탑승하는 이 행사는 2002년, 뉴욕의 한 통근자의 장난에서 시작됐다. 이 행사의 기획자들은 "출근길 삭막한 지하철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자"는 취지로 '노팬츠' 행사를 열어 왔다며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법에 저촉되는 행위는 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행사 참가자들은 출근길에 하의를 입지 않고 지하철에 탑승했다. 겨울이다 보니 코트를 입고 머플러를 두르고 모자를 썼지만 하의는 속옷만 입고 있었다. 참가자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자연스럽게 행동하고 일반 승객들은 이런 모습을 흥미로워하며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다.

이 행사에 참가하는 사람은 10여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으며 올해 런던에서는 150명 이상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 팬츠 서브웨이 라이드즈' 행사가 늘 환영 받는 것은 아니다. 2006년, 뉴욕 경찰은 풍기문란 등의 이유로 행사 참여자 8명을 구속했다. 하지만 법원은 지하철에서 바지를 입지 않는 것은 불법이 아니라고 판결을 내렸고 그 결과 행사는 해마다 전 세계 27개국 60여개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다.

영국에선 경찰들이 불법 행위를 단속하고 질서를 유지한다는 차원에서 현장에 출동했으나 참가자들의 퍼포먼스를 지켜보며 행사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둥강시 부시장 둥하이타오가 미모 때문에 낙하산 인사 논란에 휩싸였다. /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

◆ '미모 때문에' 중국 여성 부시장, 낙하산 승진 의혹

중국에서 미모의 젊은 여성이 지방 도시 부시장으로 발탁된 것을 두고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었다.

지난 10일 중국의 한 네티즌은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랴오닝성 둥강시 인민정부 부시장에 둥하이타오(董海涛, 31)가 임명됐다. 그의 이력에 문제가 없을까?"라며 의구심을 드러내고 둥하이타오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둥하이타오는 단아한 미모의 젊은 여성으로 긴 생머리를 단정하게 묶고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

둥강시에서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둥하이타오는 2003년 보하이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그해 7월부터 랴오둥대학 외사처 판공실에서 근무했다. 2007년부터 2년 동안 한국의 한 지방 대학에서 유학 생활을 한 그는 2011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랴오둥대학 외사처 판공실 주임을 맡았고 지난해 10월 둥강시 부시장으로 승진했다. 둥하이타오는 교육, 스포츠, 문화, 위생, 인구 계획, 보도 자료 배포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둥하이타오의 부시장 승진을 두고 일부 네티즌은 "낙하산 승진을 한 것이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다. 젊은 여성이 지나치게 빨리 부시장이 된 것이 이상하다는 것이다. 둥하이타오의 빼어난 미모가 인사에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주장도 많았다.

이에 대해 둥강시 정부 관계자는 "이른 나이에 부시장이 된 것에 대해 의혹이 있을 수 있지만 정상적인 승진이다"며 "만약 규율 위반이나 의혹이 발견되면 이의를 제기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doit0204@media.sportsseoul.com

온라인이슈팀 issue@media.sportsseoul.com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7%
10대 0%
20대 8%
30대 50%
40대 8%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3%
10대 0%
20대 25%
30대 8%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트로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최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소속사 대표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니저에 김호중을 대신해 경찰에 출석하라고 지시한 이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와 관련돼! 7월부터 강제 실시!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와 관련돼! 7월부터 강제 실시!

일전에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국가표준위원회)은 강제성 국가표준인 '공기주입식 놀이기구 안전규범'을 발표했다. 이 표준은 2024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에어캐슬, 에어미끄럼틀 등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놀이기구다. 최근 몇년동안 이러한 류형의 시설의 전

‘모멘트'를 확대하여 새로운 협력 추진

‘모멘트'를 확대하여 새로운 협력 추진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동계아시안게임과 동행·생명 보호' 대회 자원봉사자 훈련 시작

'동계아시안게임과 동행·생명 보호' 대회 자원봉사자 훈련 시작

할빈 2025년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은 북경 동계올림픽에 이어 중국이 개최하는 또 다른 중대한 국제 종합성 빙설대회로 할빈시적십자회는 동계아시안게임 보장에 참가하는 14개 대학의 6600명 자원봉사자에 대한 긴급 구조 훈련 임무를 수행했다. 5월 12일 첫번째 동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