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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당신은 심사위원이기 전에 '국내 최고 여가수'

[기타] | 발행시간: 2013.01.28일 08:18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보아는 역시 국내 최고의 여가수였다. 13년 만의 콘서트에서 그는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보아는 26, 27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 단독 콘서트를 'BoA Special Live 2013 ~Here I am~'개최했다. 이틀에 걸친 공연에서 그는 6000여 명의 국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허리케인 비너스'를 오프닝 곡으로 선택한 보아는 파워풀한 댄스와 가창력으로 팬들 앞에 섰고, 팬들도 그에 응하듯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보아를 반겼다. 이어 'Dangerous', 'Energetic' 무대를 연속으로 선보인 보아는 강렬한 퍼포먼스로 첫 인상을 남겼다.

보아는 국내 첫 단독 콘서트라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처음이라는 단어가 설레고 긴장된다"며 "기다리신 만큼 보람 있고 멋진 공연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미국 데뷔곡 'Eat you Up' 무대에서 보아는,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에너지로 관중들을 압도했다. 뿐만 아니라 'The shadow', 'My name', 'Did ya'의 댄스곡으로도 그 에너지를 이어갔다.

보아는 "연습해보니 새삼스럽게 내 노래들이 참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고 귀여운 너스레를 떨며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2' 심사위원임을 감안해 "여러분들은 저를 캐스팅 하시겠습니까?"라고 묻기도 했다. 팬들은 당연히 OK를 외치며 환호했다.

최고의 퍼포먼스가 전부는 아니었다. 보아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나와 발라드곡 '한별', '늘'을 열창했다. 목소리만으로도 꽉 찬 무대를 선사한 보아는 이어 'Listen to my heart'와 데뷔곡 'ID:PeaceB', '발렌티' 등을 밴드 버전의 편곡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콘서트에서 특히 기대를 모은 것은 보아의 새로운 자작곡 '그런 너'였다. '그런 너'는 차분하면서도 담백한 느낌의 네오소울과 팝이 합쳐진 곡으로 샤이니 태민이 뮤직비디오 남자 주인공을 맡아 더욱 화제를 모았다. 뮤직비디오에서 보아는 태민과 연인으로 러브신을 연기하였고, 이에 팬들은 귀여운 질투를 하기도 했다.

올 밴드 라이브로 약 2시간은 넘게 공연한 보아에게서 지친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공연 순서가 진행될수록 보아에게선 더 큰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앵콜곡에 앞서 보아는 'Not over U', 'I Did it for love', 'Girls on top'의 무대를 연속으로 선보였다. 빠르고 강한 곡들 사이에서 보아는 물 만난 고기처럼 무대를 완성시켜갔다.

앵콜곡으로는 보아 최고의 히트곡 '넘버 원'이 차지했다. 팬들과 하나가 되어 '넘버 원'을 열창한 보아는 무대 위를 활보하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네모난 바퀴'로 보아의 국내 첫 단독콘서트는 마무리 됐다.

보아의 이번 콘서트는 팬들의 요청에 의해 한 회가 늘어난 것이었다. 이틀간, 두 번의 공연이었지만 2시간이 순식간에 갔을 만큼 아직도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14년 차 보아가 선보이지 못한 곡들이 많았고 또한 아직 보여주지 못한 모습들도 있다. 그만큼 보아가 가진 힘은 다양하다.

보아가 말했듯 이번 공연이 전국 투어로, 또 아시아 투어로, 전 세계로 널리 퍼지길 바란다. 보아는 사실, 'K팝스타'의 심사위원이기 이전에 최고의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지닌 여가수다. 아이돌 그룹의 홍수 속에서 그가 당당히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런 무대 파워 때문이라는 것을 이번 콘서트에서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SM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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