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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도 성공…원숭이 탄 로켓 우주서 무사귀환

[기타] | 발행시간: 2013.01.29일 00:00
핵탄두 탑재 기술 진일보… 美 “사실일땐 심각한 상황”

북한과 핵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기술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란이 28일 원숭이를 실은 로켓을 우주로 발사, 무사 귀환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란이 핵탄두를 탑재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기술 면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것이고, 동일 기술을 북한과 공유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빅토리아 뉼런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란의 로켓 발사 성공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도 “실제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면 유엔 결의안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BBC 등에 따르면 이란 국방부 산하 항공우주국은 28일 성명을 통해 “원숭이를 실은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돼 120㎞ 고도까지 준궤도 비행을 한 후 예정된 시간에 온전한 상태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우주국은 발사 날짜와 장소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란 국방부 측은 “향후 5∼8년 안에 이뤄질 유인 우주선 발사를 위한 실험”이라며 “원숭이가 사람과 생물학적으로 비슷해 선택됐다”고 말했다.

이란은 2011년에도 원숭이를 태운 캡슐을 로켓에 탑재해 발사했으나 실패했다. 이란은 2009년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자체 개발한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하는 등 우주분야 강국으로 꼽힌다.

서방 측은 이란의 원숭이 탑승 로켓 발사 실험이 ICBM 발사를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뉼런드 대변인도 이날 “발사에 성공했다면 이는 매우 심각하게 우려할 상황”이라며 “핵무기를 장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과 관련한 일체의 활동을 금지한 유엔 1929 결의안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궤도에 도달하는 모든 우주발사체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과 직접 연관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전략연구재단의 브루노 그루셀 연구원은 로이터 통신에 “이번 실험은 2000㎏의 위성(탄두)을 탑재한 수준으로 탄두를 장착한 시속 4828㎞ 미사일 능력과 맞먹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문화일보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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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원숭이기엽게생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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