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의 여왕으로 불리는 딸기는 귤보다 비타민C가 1.5배, 사과보다는 10배 많다. 또 뛰어난 황산화 작용으로 봄 햇살에 생기기 쉬운 기미나 주근깨 예방, 피로회복, 노화방지, 항암작용 등 다방면에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과일이다. 국내 특급호텔들은 1일부터 딸기 뷔페, 딸기로 만든 와플과 주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호텔은 로비라운지 앤 델리에서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신선한 딸기를 이용한 스트로베리 홀릭(Strawberry Holic)을 선보인다. 큼직한 딸기가 먹음직스럽게 올려진 스트로베리 와플, 딸기 마카롱과 함께 딸기 쥬스, 마카롱과 싱싱한 딸기가 곁들여진 리얼 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을 만나볼 수 있다. 스트로베리 와플 가격은 2만2000원(부가세 포함), 마카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트로베리 주스 가격은 1만6500원, 리얼 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 가격은 1만9800원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딸기 디저트 뷔페를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딸기 뷔페는 크게 3가지 섹션으로 나뉘며 생과일 섹션에는 핑크 초콜릿 분수 앞에 싱싱한 생딸기가 제공되며 고객은 취향에 따라 생딸기를 신선하게 즐기거나 초콜릿 퐁듀 스타일로 선택해 즐길 수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딸기 디저트 뷔페
쉐어 섹션(Share Section)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딸기 피자. 보통 딸기는 차갑게 먹는다면 편견을 깨고 따뜻한 딸기 디저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외에도 반으로 자른 딸기로 장식한 네모난 모양의 프랑스 디저트인 프레지에(Fraisier)는 촉촉한 스폰지 케익과 딸기를 한번에 즐길 수 있으며 노루를 연상시키는 독일의 대표 과자인 레뤼켄(Rehrucken)은 표면에 물결무늬가 특정적이며 딸기를 넣어 상큼함을 더했다.
피스 섹션(Piece Section)에서는 딸기를 설탕으로 조린 디저트로 떠먹는 재미가 있는 딸기 콤폿(compote), 레몬과 딸기의 조화가 새콤한 독일식 롤케익 룰라드(Roulade), 크림과 우유를 끓여 딸기 퓨레와 젤라틴을 넣고 만든 이탈리안 디저트 파나코타(Pannacotta),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디저트인 딸기 마카롱, 바삭한 딸기 파이, 부드러운 치즈의 맛이 일품인 딸기 치즈케익 등이 개별적인 접시에 담겨서 제공된다.
이번 딸기 뷔페는 직접 고객을 찾아가는 서비스인 플람베 카트(Flambee cart)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여 더욱 눈길을 끈다. 플람베 카트 서비스란 셰프가 직접 고객 앞에서 조리하여 음식을 전달하는 서비스로 이번 딸기 디저트 뷔페에서는 오미자와 생딸기, 토닉, 진을 넣어 만든 이색적인 딸기 칵테일 ‘글램베리’도 맛볼 수 있다.
딸기 디저트 뷔페를 먹을경우 칵테일·커피·차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1인당 4만2000원(세금 봉사료 포함)이다. 시간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되며 1부는 12시부터 14시 30분까지, 2부는 15시부터 17시 30분까지이다.
플라자호텔은 부티크 카페&바 더라운지(THE LOUNGE)에서 딸기를 활용한 ‘러브 인 베리(Love in Berries)’ 프로모션을 오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선보인다. 100% 딸기로 만든 후레시 스트로베리 주스와 딸기에 복분자를 더한 스트로베리와 복분자 주스, 스트로베리 요거트·홈메이드 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 등 총 4가지 메뉴를 선보인다. 가격은 2만1000원에서 2만3000원(세금, 봉사료 포함)까지 다양하다.
롯데호텔서울 더 라운지는 ‘스위티 스트로베리(Sweetie Strawberry)’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딸기주스(2만원)와 딸기쉐이크(2만3000원), 딸기주스에 부드러운 딸기 케이크를 더한 세트메뉴(3만5000원), 딸기와 생크림이 만난 딸기 플레이트와 샴페인 두 잔(8만원)을 1일부터 3월말까지 판매한다.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은 딸기를 주인공으로 한 ‘프렌치 디저트 위드 스트로베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랑스인들이 즐겨먹는 대표적인 간식인 ‘크레페’는 신선한 딸기와 바닐라 휘핑크림을 듬뿍 넣은 뒤 다크 체리를 놓아 포인트를 주었다. ‘뚜흐 프람부아즈(Tour Framboise)’는 신선한 딸기와 슈, 그리고 샴페인 크림으로 탑을 쌓은 디저트다. 1일부터 28일까지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10시 사이에 파크카페와 라이브러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1만9000원부터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로비라운지 ‘더 파빌리온’과 다이닝 카페 ‘더뷰’에서는 싱그러운 봄을 미리 느낄 수 있는 ‘베리베리 스트로베리(Very Berry Strawberry)’ 프로모션을 23일부터 4월 28일까지 매주 토·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진행한다. 뷔페 메뉴는 총 30여가지. 딸기 티라미수를 시작으로 딸기 패스트리·딸기 생 초콜릿·딸기 슈크림 등의 디저트들이 준비될 예정이다. 가격은 성인 1인 기준 5만5000원, 어린이 1인 기준 3만원(세금, 봉사료 포함)이며, 오후 3시 이전 퇴장 고객에게는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얏트 리젠시 제주는 제주산 딸기를 이용한 스트로베리 시그니처 박스를 아일랜드라운지에서 5일부터 3월 31일까지 판매한다. 제주산 딸기는 향이 매우 풍부하며,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다. 하얏트 리젠시 제주의 스트로베리 시그니처 박스는 신선한 딸기와 휘핑크림, 딸기 치즈 케익과 딸기 타르트 및 딸기 파나코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디저트로 2인 기준에 2만8000원에 판매된다.
[유윤정 기자 yo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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