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유럽연합이 조선에 대해 강력한 추가제재에 나섰다. 유럽연합 27개국은 조선에 대해 금융과 무역 등 광범위하고 강력한 추가 제재 방안에 합의했다.

　　18일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 외무장관 회의에서 27개국 외무장관들은 조선의 핵실험 강행에 따른 추가 제재 조치를 논의한 끝에 조선에 대해 금융 및 무역제재와, 자산 동결, 여행제한 등 광범위하고 강력한 제재 방안에 합의했다.

　　이번 추가 제재에는 유엔 차원에서 승인된 제재 방안과 함께 EU 자체의 금융과 무역 제재 방안이 포함됐다.

　　우선 자산 동결과 여행 제한 대상을 조선 법인 33곳과 개인 26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알루미늄 등 조선의 탄도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 부품으로 사용될 수 있는 물질과, 귀금속 거래를 금지했다.

　　이번 제재에는 EU이 조선과의 상호 은행 지점 개설이나 채권 거래를 금지하는 등 내용도 담겼다.

　　EU 외무장관들은 6자회담 당사국인 조선이 국제사회에 참여해 반도 비핵화에 기반을 둔 지속적인 평화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출처: 신화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