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조선이 자국에 입국하는 외국인에게 휴대폰 소지를 허용한데 이어 평양에 있는 외국인이 3G 네트워크를 통해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조선 유일의 국영 통신사인 고려통신공사는 3월 1일부터 평양에 있는 외국인이 휴대폰,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로 3G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미국 AP통신은 "조선이 외국인의 모바일 인터넷 사용을 허가한 것은 올해 통신 분야에서 휴대폰 소지 허용에 이어 두번째로 정책을 조정한 것이다"며 "이번 조치로 외국인의 통신 네트워크 접속이 더욱 편리해졌다"고 평가했다.
조선은 앞서 지난달 7일부터 자국에 입국하는 외국인이 해관에서 신고를 전제로 휴대폰을 소지하고 입국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외국인은 자신의 휴대폰에 고려링크의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심(SIM)카드를 꽂아 사용한다.
외국인은 공항이나 고려링크 대리점에서 심카드를 구입할 수 있다. /CCN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