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막하출혈로 미국서 수술을 받은 안재욱(42)이 곧 퇴원한다.
안재욱 소속사 제이블엔터테인먼트는 26일 “최근 지주막하출혈로 수술을 받은 안재욱이 한 달여 투병생활 끝에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재욱은 지난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병원에서 지주막하출혈로 5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지주막하출혈은 뇌압이 상승해 출혈이 생기는 질환으로, 안재욱은 뇌압의 상승을 막아주는 길을 만들어주는 방식의 수술을 받았다.
소속사는 “큰 수술이었지만 수술이 무사히 잘 끝났고, CT 및 MRI의 경과가 좋아 곧 중환자실에서 퇴원 예정”이라며 “현지 의료진과 한국에 있는 의료진이 함께 상의한 결과에 따르면 귀국은 아직 이르다는 결론이다. 퇴원 후 일주일에서 열흘 가량 현지에서 경과를 지켜봐야 하며, 그 후에 비행기 탑승이 가능한지를 판단해 이상이 없을 경우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이어 “수술 경과가 좋아 퇴원하지만, 퇴원 후 관리가 더 중요한 만큼 당분간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안재욱은 “그동안 걱정하며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과 모든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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