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최용석 에디터 =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의 라이언 긱스(39)가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한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맨유의 긱스가 24일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QPR을 상대로 통산 999경기와 함께 이번 시즌 2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긱스는 39살이라는 나이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23시즌 연속 득점 기록을 이어갔다. 긱스의 존재만으로도 팀 내 어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사기를 진작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긱스는 지난 14일 1-1로 비긴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원정 경기에서 유럽 클럽 대항전 150경기 출전을 기록을 세웠다. 이는 말디니, 세도르프, 라울, 사네티에 이은 5번째 대기록으로 1991년부터 맨유에서 뛰며 얻은 훈장이다.
불혹을 앞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긱스가 지난 11일 맨유와 계약을 1년 연장한 바 있다.
긱스는 총 22년간 맨유에서 원클럽맨으로 뛰며 12번의 리그 우승, 4번의 FA컵 우승과 2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그리고 그는 올 시즌에도 세 대회에서 모두 우승컵을 향한 도전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