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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ws24 고홍주 기자] 힐링. 시즌3로 출격을 앞두고 있는 MBC '댄싱 위드 더 스타'의 키워드다.
'댄싱 스포츠'라는 장르를 내세운 MBC 예능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가 시즌3라는 타이틀로 금요일 밤 시청자 앞에 나선다. 눈길을 끄는 것은 프로그램에서 내세운 '힐링'이라는 슬로건.
4일 오후 2시 서울 63빌딩 별관 주니퍼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신명훈 PD는 "우리 프로그램을 서바이벌이 아니라 댄스를 통해 힐링을 추구하는 것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해 관심을 끌었다.
신 PD는 "이 프로그램은 탈락자를 가리는 '서바이벌'이라기 보다 '챌린지'에 가깝다"고 전하며 "매회 미션을 진정으로 수행한 사람을 칭찬하는 프로그램, '댄스'와 '힐링'이 '댄싱 위드 더 스타3'의 주된 콘셉트"라고 덧붙였다.
결국 '댄싱스타3'에서 강조하는 것은 화려한 무대만이 전부가 아니다. 12명의 출연진들이 흘린 피와 땀에 주목할 때 값진 감동을 얻을 수 있다는 게 프로그램의 진정한 기획 의도인 셈이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다양하게 포진한 도전자들의 직업군이다. 오미희 김완선 이종원 김경호 자넷리 우지원 이은결 김대호 혜박 미쓰에이 페이 승호 남보라가 베일 벗은 '댄싱스타3'의 출연진 명단. 가수부터 배우, 모델, 아나운서, 농구선수, 마술사, 당구선수까지, 그야말로 영역을 허문 절묘한 어우러짐이라고 할 만 했다. 무엇보다 댄싱 스포츠와 전혀 인연이 없을 것 같은 직업군을 선정한 점은 이들의 도전 자체에 가치를 부여한 제작진의 '신의 한 수'가 빛난 캐스팅이기도 했다.
남보라는 "내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언제 또 무대에 올라가서 멋진 춤을 출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자지만 2분 동안의 시간만큼은 멋진 댄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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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댄싱스타3'는 영국 BBC 프로그램인 '스트릭틀리 컴 댄싱(Strictly come dancing)'을 미국 ABC 사가 리메이크하며 탄생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도 시즌2까지 방송돼 큰 사랑을 받았다. 시즌3에서는 지난 시즌에 이어 배우 이덕화와 김규리가 진행을 맡았으며, 박상원, 김주원, 알렉스김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오는 15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고홍주 기자 falcon12@enews24.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