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일본 음악계로 진출한다. 오는 5월1일 도쿄 아카사카 블리츠에서 일본 데뷔 쇼케이스 ‘백지영 프리미엄 나이트’를 갖고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백지영은 쇼케이스에서 일본 언론 및 방송 취재진을 앞에 두고 데뷔곡 ‘그 여자’를 비롯해 히트곡 ‘총맞은 것처럼’ ‘싫다’ ‘사랑안해’ ‘잊지말아요’ 등을 들려줄 계획이다. 이 중 ‘그 여자’ ‘사랑안해’ 등은 일본어로 부른다. ‘굿보이’ ‘내 귀에 캔디’ 등의 댄스곡도 소개할 예정이다.
싱글로 발표할 데뷔곡 ‘그 여자’는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주제곡으로 사용됐던 노래다. <시크릿 가든>이 지난 2월부터 일본 NHK에서 방영되고 있는 것에 맞춰 데뷔가 결정됐다.
백지영은 “일본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마음을 담아 부르는 노래를 많은 분들이 들어주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산케이스포츠 등은 백지영의 현지 진출을 비중있게 보도하면서 “가창력과 표현력, 존재감에서 뛰어난 경력 14년차의 한국 발라드 여왕”이라고 묘사했다.
<강수진 기자 kant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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