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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남원 기자] 영락없는 딸바보 아빠의 모습이다. 'K팝스타 2' 생방송 무대에 금의환향한 '괴물신인' 이하이의 무대를 지켜보며 흐뭇한 미소를 멈추지못하는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 이야기다. 그는 과연 또다시 'K팝스타' 참가자들 가운데 월척을 건질수 있을까.
이하이는 TV 오디션 프로들이 배출한 수상자 가운데 가장 빨리, 또 제대로 성공한 케이스로 손꼽힌다. 지난 해 하반기 데뷔하자마자 주요 음원차트를 올킬하면서 신인 관련 기록들을 모두 다시 썼다. '괴물신인' 애칭을 얻은 그는 올 3월 전광석화같은 속도로 자신의 첫 솔로앨범을 발표했고 돌풍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하이의 재능과 매력적인 음색을 높이산 양 대표는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중이다. 2013년 YG의 막강한 라인업에서 이하이를 선봉으로 앞세워 자신이 직접 모든 제작을 진두지휘한 사실에서도 양 대표의 이하이에 대한 애정을 알수있다. 이하이 역시 이번 컴백곡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양 대표의 하이 사랑은 자신의 손으로 만들고 기획해서 직접 뽑기까지 한 'K팝스타' 출신 첫 제자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스승의 마음에서 출발했다. 그런 그의 진심은 1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팝스타2'에서 펼쳐진 이하이의 첫 번째 앨범 타이틀곡 '이츠 오버(It'over)' 컴백 무대를 지켜보며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아빠미소'를 통해 시청자들에게도 전달됐다.
이날 이하이는 대형 곰인형 곰곰이와 함께 무대에 올라 두 가지 의상을 선보이며 발랄하고 깜찍한 '이츠 오버' 무대를 선보였다. 이를 지켜보는 양현석, 보아, 박진영 심사위원 3인은 'K팝스타' 참가자에서 가수로 성장한 이하이를 흐뭇한 모습으로 지켜보며 무대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양 대표는 "연습실에서 안무하는 걸 많이 봤는데 여기서 보니까 어색하다. 이하이가 살을 많이 뺐다. 오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나는 살을 빼라고 한 적이 없는데 아마 자기관리를 잘 한것 같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런 그가 과연 이번 시즌 2에서는 어떤 참가자를 이하이 성공신화의 후계자로 뽑을 지에도 가요계와 시청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송 중반까지만해도 악동 뮤지션이 단연 1순위 후보로 꼽혔지만 오디션이 대단원을 향해 치닫는 지금에는 안개정국으로 바뀌는 분위기다.
누가됐건, '시즌1' 출신 선배 이하이가 TV 오디션 프로 출신으로 성공한 사례를 증명했기 때문에 양 대표의 선택은 가수 데뷔 고속열차를 타는 거나 다름없다. 과연 그 행운아는 누가 될까? 궁금증은 증폭되고 있다.
mcgwire@osen.co.kr